농협수출인큐베이션사업 수출확대 마중물
농협수출인큐베이션사업 수출확대 마중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07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원협 미니파프리카 수출량 점차 늘듯
농협경제지주가 일본에서 미니파프리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가 일본에서 미니파프리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출인큐베이션사업이 회원농협의 수출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수출인큐베이션사업은 갓 육성한 농식품을 농협경제지주가 최대 3년 기한으로 직접 육성해 경쟁력을 키운 후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수출인큐베이션사업에는 현재 12개 회원농협과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참여하고 있다.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은 2016년 이 사업에 참여해 미니파프리카를 일본에 생식용으로 수출을 모색, 지난해 처음으로 5만불 상당을 수출했으며 향후 수출량이 점차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 관계자는 “광양원예농협은 NH무역을 통해 일본 이온그룹에 일반 파프리카를 수출하고 있지만 미니파프리카는 단가가 높아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구매하지 않고 있어 수출활성화를 위해 참여했다”며 “미니파프리카는 당도가 높기 때문에 생식용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바이어의 요구에 맞게 아이스커피컵 형태의 컵용기를 개발했다. 미니파프리카를 물과 함께 담고 흔들어 물을 뺀 후 바로 과일처럼 신선상태로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지 바이어의 요구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상품과 차별화한 다이어트 상품”이라면서도 “일본 사람들은 대부분의 채소를 데쳐서 먹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개 컵에 빨강, 주황, 노란색 등 3가지 색깔의 미니파프리카 5∼7개를 넣는다”며 “미니컵 1개를 행사가격으로는 198엔에도 판매했으나 정상적으로는 300∼320엔에 수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는 3월에 열리는 동경식품박람회에서는 별도로 미니파프리카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5만불 상당을 수출했으나 일본 바이어를 상대로 미니파프리카를 과일간식 대체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설득해 수출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