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자조금 수출촉진 사용 가능해야”
“인삼자조금 수출촉진 사용 가능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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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계·제품업계 동참 자조금 규모화 절실
한국인삼협회 워크숍 개최
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내 인삼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인삼의무자조금을 수출촉진을 위해 사용, 가격을 지지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생산자 위주로 자조금이 거출돼 국내 소비촉진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수출업계·제품업계를 자조금 납부에 동참시켜 수출증대를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사)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손경문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 사무관, 오세관 고려인삼학회장, 전국 인삼농협 조합장 및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유경종 인삼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인삼의무자조금에 수출업계와 제품업계를 참여시켜 25억원에서 50억원 수준으로 자조금 볼륨을 키워야 한다”며 “자조금은 현재 생산자 위주로 거출되고 있어 수출을 위해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이들을 동참시켜 수출증대에 힘쓰면 가격지지가 돼 농민을 위한 자조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아울러 “수입바이어들이 글로벌GAP 또는 GAP 인증 물량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농민들을 위해 이러한 인증비용도 지원할 수 있다”며 “또한 수출R&D를 통해 현지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반상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유통과 소비를 움직이는 것은 정부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유통시장 활성화나 소비촉진을 시키는 중심은 바로 소비자로 소비자가 움직여야 소비촉진이 활성화되고 유통구조가 바뀐다”고 밝혔다.

반 회장은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송홍보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삼의 효능과 함께 어떻게 인삼요리를 먹을 수 있는지 소비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손경문 원예산업과 사무관은 “인삼은 단일품목으로 법을 가지고 있고 지난해 수출도 6위를 기록해 외부에서 봤을 때 인삼의 위상이 크다”면서도 “그러나 인삼인들 간에 이해가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 불협화음이 있고 국회 인삼산업법개정안 심의에서도 의원들이 내부조율이 부족하다고 지적해 인삼업계 중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