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촌 부흥시대 기대”
“미래농촌 부흥시대 기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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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증대 및 출산율 상승 힘입어
KREI, ‘제24차 농어촌지역정책포럼’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5일 오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함께 ‘지방소멸론을 넘어서: 농촌 공동체 재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제24차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5일 오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함께 ‘지방소멸론을 넘어서: 농촌 공동체 재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제24차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이 우려되는 농촌이 새로운 생활양식의 출현과 잠재력 증대, 정부 정책이 복합적인 상승효과를 발휘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부흥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은 지난 5일 오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함께 ‘지방소멸론을 넘어서: 농촌 공동체 재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제24차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지방소멸론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농촌 지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활력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 학계 관계자, 농촌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재헌 KREI 연구위원은 ‘지방 소멸론을 넘어: 농촌 현실의 재인식과 미래 가능성 모색'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농촌은 고령화로 인한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귀농·귀촌자의 증대와 전국 평균 이상의 높은 출산율에 힘입어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 농촌인구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소멸은 없다”고 주장했다.

심 연구위원은 이어 “농촌은 현재 정주만족도 상승으로 인한 인구 증대, 혁신 창출 공간으로서의 성과 확인, 사회적 경제 조직의 급증, 사회적 농업 실천 확산, 새로운 생활양식의 출현 등이 확인되고 있어 농촌은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 증대로 지방 소멸론을 넘어 지방부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소멸을 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촌을 새로운 사람과 기술, 공동체가 어우러진 실현 가능한 꿈의 공간이라는 인식의 필요성과 맞춤형 정착 지원 및 혁신성장형 일자리창출, 정주생활기반 확충 등으로 사람이 돌아오고, 떠날 필요가 없는 농산어촌 조성에 행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농촌다움 재생사업 추진’과 청년이 삶의 가치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농촌형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정착 도모 및 삶의 질 향상을 제안했다.

김철 농림축산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농촌의 새로운 활력 창출을 위한 지역개발 정책 방향'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정부는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촌 조성을 위하여 어디에 살더라도 불편 없는 생활거점 1천 600개소 및 일자리가 있는 활력거점 100개소 조성, 농촌다움의 가치 확산으로 도시민이 찾아오는 농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포럼에서는 지방소멸론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농촌 지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활력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사례 2건이 발표됐다.

김창길 KREI 원장은 “농촌은 도시에 없는 고유의 가치를 잘 살려서 사람이 찾아오는 곳을 만들고, 새로 온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자긍심을 가지는 것을 통해 미래 농촌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우리 연구원은 이러한 고민과 논의가 이어 질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하여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