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밭작물 농작업대행 사업 확대
농협, 밭작물 농작업대행 사업 확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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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농협 올해 40개서 내년 250개로 대폭 늘려
맞춤형직영 활성화 위해 무이자자금 2천억원 지원

농협중앙회는 농작업대행 서비스 강화를 위한 맞춤형직영 유형을 신규 발굴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부족을 겪는 밭작물에도 농작업대행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농작업대행 핵심주체인 맞춤형직영은 올해 144개 농·축협에서 실시하고 있다. 맞춤형직영이란 취득한 농기계를 보관·관리하는 운전자를 직접 채용, 연중 농작업 수행이 가능한 곳을 말한다. 지역과 농업인 수요에 맞는 농작업을 지속적으로 대행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 농·축협에서 기본기종인 트랙터·승용이앙기(또는 파종기)·콤바인을 보유하고, 추가적으로 방제기·볏짚곤포작업기·공동육묘장·밭작물용 농기계 중 1대 이상을 운영하는 형태다.

농협은 맞춤형직영 컨설팅을 통해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농·축협에 운영방향을 제시, 농업인의 영농부담 경감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농·축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맞춤형직영 활성화를 위해 △운전자 채용 △보관창고 운영 △공동육묘장 운영 △방제기 △운반차량 등에 대해 무이자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고, 직영 농기계에 대한 수리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 밭작물 농작업대행 참여농협을 올해 40개에서 내년 250개로 대폭 확대해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작업대행을 강화한다.

이는 고추·마늘·양파·무·배추·감자·고구마·콩 등 밭작물에 대한 농작업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협은 이와 관련된 파종·정식과 수확용 농기계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농협에 밭작물 농작업사업단을 육성하고 △밭작물용 농기계 운전자에 대한 교육 △소형 농기계 임대사업 △밭작물 농기계 전시 및 시연회 △우수사례 보급 및 현장견학 등을 통해 밭작물 농작업대행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직파농법 개발·보급으로 농업 경쟁력 확보도 지원한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