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과일류 농업관측
11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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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탄저병 줄고 상처과 늘어
올해 포도 생산량·품질 하락

올해 사과·배 저장량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2018년산 사과 생산량 전년 대비 15% 감소=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5% 감소한 46만 3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 감소 (통계청)한데다, 개화기 저온 피해 및 여름철 고온· 가뭄으로 단수가 전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사과 저장량 전년보다 15% 감소 전망=올해 사과 저장량(12월∼익년 7월)은 후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5% 적은 24만 톤 내외로 전망된다. 또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경도 저하로 전년보다 저장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에는 동녹, 여름철 일소 피해, 태풍으로 인한 상처과 발생이 많았으나, 우박 및 탄저병 피해가 심했던 전년 보다는 비상품과 비중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사과 출하량 전년보다 7% 감소 전망=11월 사과 출하량은 전년보다 7%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저장성이 좋지 않고 중소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저장의향 감소로 11월 출하량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 되었다.
12월 이후 출하량은 후지 저장량 감소로 전년보다 1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사과 당도와 색택 전년보다 좋을 듯=11월에 출하될 사과의 크기는 개화기 냉해에 따른 액화 착과 및 여름철 고온·가뭄으로 전년보다 작겠으나, 당도와 색택은 9월 이후 기상 호조로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사과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11월 후지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만 2,3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5천∼2만 8천원으로 전망된다.

■배
△2018년산 배 생산량 전년 대비 20% 감소=올해 배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통계청) 하였고, 개화기 저온 피해 및 여름철 폭염 등으로 단수도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보다 20% 적은 21만 2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10월 6일 태풍 ‘콩레이’로 울산, 전남 나주·순천,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 낙과가 발생하여 단수 감소폭이 전월 전망치(전년 대비 –15%)보다 1%p 확대되었다.
△올해 배 저장량 전년보다 16% 감소 전망=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과 비대 지연으로 추석 성수기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여 저장량(11월∼익년 7월)은 전년보다 16% 적은 12만 2천 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배 저장성은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름철 고온으로 과심 갈변, 돌배 현상 등의 생리장해발생이 많았으며, 경도도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수확기에 내린 비로 과피 얼룩 및 미세열과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저장배의 당도는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배 출하량 전년 대비 12% 감소 전망=11월 배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2% 적은 1만 9천 톤 수준으로 예상되며, 12월 이후 출하량도 저장량 감소 및 경도 저하로 전년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배 당도 전년보다 높을 듯=11월에 출하될 배의 당도는 전년보다 높겠으나, 기형과가 많아 모양이 좋지 않고 여름철 지속된 폭염·가뭄으로 과 크기도 전년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배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11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고, 상품과가 적어 등급간 가격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2만3,500원)보다 높은 상품 15kg 상자에 3만 2천∼3만5천원으로 전망된다.

■감귤
△10월 노지온주 가격 전년 대비 상승=10월 노지온주 평균 도매가격(제주 감귤출하연합회)은 전년보다 8% 높은 kg당 1,700원이었다.
극조생 온주 재배가 많은 제주시의 생산량 증가로 전국 도매시장 출하량이 전년보다 34%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았던 것은 품질이 양호한데다, 타 과일의 생산량 감소로 감귤 가격이 동반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노지온주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10월 말 기준, 노지온주의 전반적인 생육상황은 전년 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름철 폭염·가뭄 이후 태풍과 잦은 강우로 열과 발생이 많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역병(갈색썩음병)과 궤양병, 검은점무늬병 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산 노지온주 생산량 전년보다 3% 증가 전망=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보다 3% 많은 45만 4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해거리로 제주시의 착과수가 증가한데다 9월 이후 기상 호조로 과 비대가 원활해 지면서 단수가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1월 노지온주 출하량 전년 대비 5% 증가 전망=11월 노지온주 출하량은 착색이 빠르고 낮은 산함량으로 인한 저장성 저하로 출하시기가 앞당겨져 전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노지온주 당산비 전년보다 양호할 듯=11월에 출하될 노지온주의 당산비는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말 이후 잦은 비로 당도 및 산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10월 들어 기상이 호전되면서 당도가 향상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외관은 유과기 강한 돌풍 및 태풍으로 상처과가 많아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과원별로 과실 크기의 편차가 큰 가운데,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과 (S∼M과) 비율은 전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11월 노지온주 가격 전년과 비슷할 전망=11월 노지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나, 타 과일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1,503원)과 비슷한 kg당 1,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단감
△단감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는 기상 악화로 단감의 생육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편이다. 겨울 동해 및 봄 냉해로 고사가 많았으며,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일소 피해 등으로 비상품과가 전년 보다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병해충 발생은 전반적으로 적은 편이나, 경남 창원· 김해·사천, 전남 광양·순천에서 둥근무늬낙엽병과 돌발 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발생이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 되었다.
△2018년산 단감 생산량 전년보다 9% 감소 전망=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9% 적은 10만 4천 톤 수준 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 (통계청)한데다, 전반적인 기상 악화로 단수가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품종별로는 차랑과 서촌조생이 전년보다 각각 4%, 18% 감소하고 부유 생산량은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단감 출하량 전년 대비 6% 감소 전망=11월 단감 출하량은 부유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6% 적은 3만 2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 12월 이후에는 전년보다 10% 감소한 3만 5천 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저장기 가격 약세로 농가의 저장의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1월 단감 크기와 당도 전년보다 좋을 듯=11월에 출하될 단감은 소과가 많았던 전년보다 과 크기가 크고 당도도 높겠으나, 열과 및 일소과 증가로 외관은 다소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부유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11월 부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만 3,3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4천∼2만 7천 원으로 전망된다.

■포도
△2018년 포도 생산량 전년보다 15% 감소=올해 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15% 감소한 16만 2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 감소 (통계청)한데다, 동해·냉해, 열과 피해 등으로 단수가 전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1월 포도 품질 전년보다 좋지 않을 듯=11월에 출하될 포도의 품질은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육기 가뭄 및 폭염으로 포도 알 비대와 착색이 좋지 않은데다, 수확기 잦은 비로 당도와 탄력도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11월 캠벨얼리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11월 포도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9%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생육기 고온으로 숙기가 빨라져 출하 종료 시기가 전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캠벨얼리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만 1,700원)보다 높은 상품 5kg 상자에 2만 5천∼2만 8천원 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