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합 특화사업 - 나주배원예농협
우리조합 특화사업 - 나주배원예농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05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과시설 현대화 유통사업단 신설 판매역량 강화
지도과·자재과 통합 조합원 대상 원스톱서비스 구축
새로운 선별기 설치로 선별양은 종전 1일 43톤에서 63톤으로 대폭 늘어났다.
새로운 선별기 설치로 선별양은 종전 1일 43톤에서 63톤으로 대폭 늘어났다.

# 최신 선별기 설치 배 손상 예방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은 선과시설 현대화 및 유통사업단 신설 등을 통해 조합 판매역량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지난 4월5일 취임한 배민호 조합장은 유통사업단을 신설, 조합원이 생산한 배를 더욱 적극적으로 판매에 임한다는 각오다. 조합은 2∼3명의 직원으로 유통과를 운영해왔으나 배 조합장은 판매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 직원 중 공모해 4명의 직원으로 유통사업단을 신설했다.
조합은 내년까지 7∼8명의 직원으로 유통사업단을 꾸려 수출, 내수, 군납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종전까지 조합 유통과는 본점에 위치해 있었으나 유통센터를 관리하기 힘들다고 간주해 지난 9월 유통사업단 사무실을 부덕동 종합유통센터로 옮겼다. 현장과 밀착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조합은 국비, 나주시 등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덕동 종합유통센터에 최신 선별기를 설치하고 건물을 깔끔하게 개보수 했다.
새로운 선별기 설치로 선별양은 종전 1일 43톤에서 63톤으로 대폭 늘어났다. 기존 선과장은 1994년 준공된 시설로 선과기는 일부분 교체됐으나 투입 및 선별라인, 포장 및 비규격품, 폐봉지 분리라인이 수동식이어서 품질관리가 어렵고 인력운영이 힘들었다.
이번 증축공사로 투입구가 자동화돼 배 원물 사각상자를 일일이 인력 손으로 옮길 필요가 없어 압상 위험이 없고 선별기 2대를 프리트레이(컵) 방식으로 교체해 배끼리 부딪혀 생길 수 있는 상처를 사전에 예방해 농가손실을 줄이고 상품화 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전 선별기는 노후화되고 과일이 굴러가는 방식이어서 과일손상이 돼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조합은 비파괴당도를 체크할 수 있는 프리트레이 방식의 선별기를 도입,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한 것이다.

조합은 지난 9월19일 부덕동 종합유통센터에서 아르헨터나에 대한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합은 지난 9월19일 부덕동 종합유통센터에서 아르헨터나에 대한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 수출농가 대기시간 단축 호평

지난 8월9일 원황배 첫 수출작업부터 사용됐으며 산과작업 효율이 월등해 수출농가의 대기시간 단축으로 조합원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수출작업 현장을 견학한 조합원들은 최신시설에 흡족해하고 나주배의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합은 아울러 부덕동 종합유통센터 자체를 GAP인증시설로 개보수를 해 GAP인증 농산물로 취급할 수 있게 했다.

조합은 지난 5월부터 지도과와 자재과를 영농자재센터로 통합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5월부터 지도과와 자재과를 영농자재센터로 통합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다.

# 금천유통센터 노후화, 저온저장고 부족 애로

그러나 조합은 금천유통센터의 노후화 및 저온저장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림축산식품부 및 나주시에 건의, 시설 현대화 및 확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금천유통센터는 건립 된지 25년이 지나 노후화된 장비의 교체가 절실한 형편이다.
또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물량확보가 필요하나 현 저온저장고로는 부족한 만큼 조합은 향후 저온저장고를 추가로 3,960㎡(1,200평)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탑차량, 지게차 등 물류기기 등의 확충도 요청되고 있다.
조합은 무엇보다 내수가격 지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수출량 확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조합은 미국에 편중된 시장에서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폴 등과 유럽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로 수출국가를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시장확대를 위해 멕시코, 페루, 과테말라,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판촉활동으로 지난해 브라질에 대한민국 최초로 배를 수출하기도 했다.

조합은 정형과의 내수가격 지지와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지난 10월19일부터 비정형과 배 수매를 한창하고 있다.
조합은 정형과의 내수가격 지지와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지난 10월19일부터 비정형과 배 수매를 한창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 첫 수출 성과 올려

이러한 연장선에서 조합은 지난 9월19일 부덕동 종합유통센터에서 아르헨티나 검역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리마글로벌 수출업체, 나주시, 한국농수산유통공사 관계자와 조합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르헨터나에 대한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수출은 오랜 기간 추진된 것으로 우리 정부와 아르헨티나와의 검역협상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 이뤄낸 성과다. 라틴아메리카 하단부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면적이 한반도의 12배에 달하고 인구 4,400만명으로 세계 최대의 쇠고기 생산국이며 주로 밀, 콩, 옥수수 등을 생산하는 농업 국가이다.
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로 조합이 수출하는 국가는 18개국으로 늘어났다.
배민호 조합장은 “아르헨티나 첫 수출은 중남미 시장확대의 신호탄”이라며 “봄철 기상재해와 여름철 폭염을 이겨낸 나주배가 최고의 당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한 박스의 배라도 더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마케팅 확대 등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또한 지도사업과 구매사업과 관련 조합원이 더욱 편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조합은 지난 5월부터 지도과와 자재과를 영농자재센터로 통합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종전까지는 조합원이 농약을 구입하려면 지도과에 들려 농약처방을 받고 자재과에 들려 농약을 구입했으나 이제 영농자제센터에 들리면 한 번에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80개 작목회와 17개 부녀회로 구성된 조합은 전 작목회가 유기적으로 상호 협의하고 소통해 조합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작목회연합회를 조직했으며 향후 부녀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청년회, 원로회 등 조합원이 필요로 하고 조합이 성정할 수 있는 조직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농촌 일손부족에 대비해 인력지원센터의 운영을 준비 중이며 꽃가루채취센터를 더욱 확대해 배 결실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조합은 정형과 내수가격 지지와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지난 10월19일부터 비정형과(비품) 배 수매를 한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배를 잔뜩 실은 1톤 차량들이 수매장에 줄을 잇고 있다.

■인터뷰 / 배민호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
“농작물재해보험 봄동상해 주계약 포함돼야”
배 ‘일소피해’ 적용 비현실적 ‘폭염’ 신설 필요

“올해 배 농가들은 냉해피해와 폭염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으로 이상기상 현상이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작물재해보험을 현실에 맞게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민호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은 “지난 4월 냉해피해를 입었으나 처음에 정부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아 농식품부 관계자를 만나는 등 수차례 건의를 통해 겨우 냉해로 인정을 받았다”면서 “봄동상해 특약을 주계약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봄동상해가 주계약에 포함되면 보험단가가 인상될 수 있다고 하니 농가들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율을 확대해야 한다”며 “현재 국고와 지자체를 합해 지원율 80%를 90%로 높여 농가부담을 10%로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조합장은 또한 “지금 재해보험 중 일소피해 특약이 있으나 이도 주계약에 포함돼야 한다”면서도 “배 농가에 대해서는 일소피해 보험 적용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소피해는 재해보험 보장기간이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인데 배의 경우 봉지작업이 완료돼 일소피해를 확인할 수 없다”며 “일소피해 관련 배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봉지를 벗겨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배 조합장은 아울러 “배는 과피 손상보다는 봉지 과열로 인한 폭염증상이 대부분”이라며 “그러므로 배에 대해서는 일소피해가 아닌 폭염을 보장하는 조항 신설이 필요하고 이도 적과전종합 주계약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