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과일류 농업관측
8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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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저온 피해와 최근 폭염으로 과일 생육이 저조하다. 배를 제외한 과일류 도매가격 전년대비 상승, 감귤 제외한 과일 생산량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사과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7월말 기준, 사과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잦은 강우 이후 고온・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과 비대 부진과 일소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폭염이 지속될 경우 피해는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병행충 발생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마 후 고온으로 전북 장수, 경북 안동・영주 등에서 갈색무늬병・점무늬낙엽병 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며, 경남 거창 등에서는 일소피해를 입은 과실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8년산 사과 생산량 전년보다 14% 감소 전망=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46만7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해거리 및 5월 하순의 낙과피해와 7월 폭염・가뭄으로 단수가 전년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품종별로는 감홍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26%, 홍로가 17% 줄어 타 품종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 비중이 가장 큰 후지(일본, 착색계)의 경우 전년보다 14% 감소하고, 쓰가루는 14%, 후지조숙계 13%, 양광 11%, 기타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사과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2018년산 햇사과의 생산량 감소로 8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14% 감소하고, 9월에는 16%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쓰가루 가격 전년대비 높을 전망=8월 쓰가루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3만600원)보다 높은 상품 10㎏ 상자에 3만1천~3만4천원으로 전망된다.

■배
△배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배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간・과원간 편차는 있으나 개화기 및 만개기 저온피해로 수정이 불량하였고 장미이후 지속된 고온・가뭄으로 과 비대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반적인 병해충 발생은 전년보다 적으나 깍지벌레 발생이 다소 증가하였고, 고온이 지속되면서 응애와 진딧물류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꼬마배나무이 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강수량이 적어 흑성병 발생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산 배 생산량 전년보다 20% 감소 전망=올해 배 생산량은 21만1천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20%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하였고, 착과불량 및 과 비대 저조로 단수가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과 충청, 영남지역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19%씩 감소하겠으나, 호남지역은 전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저장배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햇배는 감소 전망=2017년산 저장배의 8월 출하량은 8% 증가하겠으나, 올해 햇배 출하는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6%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원황 가격 전년보다 낮을 듯=2018년산 햇배인 원황의 8월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7년산 저장배 가격약세와 소비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3만7,800원)보다 낮은 상품 15㎏ 상자에 3만~3만3천원으로 전망된다.

■감귤
△8월 하우수온주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8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조기 가온 출하가 앞당겨진데다 고온으로 착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강수량이 적어 당도가 향상되면서 8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의 전반적인 품질은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하우스온주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8월 하우스온주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양호하여 전년(5,497원)보다 높은 ㎏당 5,500~5,700원으로 전망된다.
△노지온주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노지온주의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마 이후 폭염으로 일소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과 비대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노지온주 착과수 전년보다 4% 증가 추정=올해 노지온주의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전년보다 4%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시는 해거리로 착과수가 적었던 전년보다 27% 증가한 반면, 서귀포시는 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8년산 노지온주 생산량 전년대비 1% 증가 전망=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보다 1% 증가한 44만5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3% 감소하였으나, 착과수 증가로 단수가 전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도
△노지포도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7월 말 기준, 노지포도의 전반적인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겨울철 동해로 인한 고사와 봄철 냉해에 따른 발아부진으로 초기생육이 좋지 못하였으며, 6~7월 가뭄으로 인해 포도 알 비대는 물론 착색도 불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병해충 조사 결과, 병 발생은 전년보다 적으나 경기 화성, 충북 옥천・영동, 경북 김천에서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 포도 생산량 전년대비 8% 감소 전망=올해 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8% 감소한 19만4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2% 감소한데다 동해 및 냉해, 최근 폭염에 따른 일소피해로 단수가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월 포도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8월 포도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캠벨얼리가 전년대비 5%, 거봉은 전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포도 품질 전년보다 좋지 않아=8월 출하될 포도품질은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6~7월 가뭄으로 포도 알 비대가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해 당도가 저하되고 착색도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립계 품종인 거봉의 착색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8월 캠벨얼리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8월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만9,300원)보다 높은 상품 5㎏ 상자에 1만9천~2만1천원으로 전망된다.

■복숭아
△복숭아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7월말 기준, 복숭아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개화기 저온과 장마 이후 고온・가뭄으로 핵할 및 쌍배가 발생이 증가하여 낙과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7월의 지속된 폭염으로 야간기온이 상승하여 과 비대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복숭아 생산량 전년보다 12% 감소 전망=올해 복숭아 생산량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26만7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나, 개화기 냉해 및 낙과피해, 7월에 지속된 고온・가뭄의 영향으로 단수가 전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품종별로는 천도계 생산량이 전년보다 14%, 유모계는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복숭아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8월 복숭아 출하량은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천도계가 전년대비 12%, 유모계는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이후 출하량도 전년보다 각각 10%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복숭아 가격 전년대비 높을 전망=8월 레드골드(천도계)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3만2,200원)보다 높은 상품 10㎏ 상자에 3만2천~3만5천원으로 전망된다.
8월 천도중백도(유모계)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만6,500원)보다 높은 상품 4.5㎏ 상자에 2만~2만3천원으로 전망된다.

■단감
△올해 단감 착과수 전년보다 3% 감소 추정=올해 단감의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전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겨울철 동해 및 4월초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로 꽃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단감 생육 상황 전년보다 좋으나, 평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단감의 생육상황은 봄철 가뭄이 심했던 전년보다는 좋은 편이나, 향후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경우 과 비대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산 단감 생산량 전년대비 7% 감소 전망=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적은 11만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통계청 확정치)하였으며, 겨울철 동해 및 봄철 냉해로 단수가 전년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