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여름엔’ 수박 경매 최고가
아시아종묘, ‘여름엔’ 수박 경매 최고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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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도 피수박 발생없어 호평
‘여름엔’ 수박 모습
‘여름엔’ 수박 모습

비대력이 뛰어나고 과피가 진해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대표이사 류경오)의 ‘여름엔’ 수박이 지난 6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농협구리공판장 수박경매에서 경매 최고가인 2만8,000원에 낙찰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수박 농가에 과육색이 붉은빛으로 변하고 육질이 무르는 ‘피수박’이 발생했음에도 최현순 농가의 ‘여름엔’ 수박은 피수박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최씨가 재배한 ‘여름엔’ 수박은 지난해 비슷한 기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1만8,0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한바 있다. 그러나 최씨를 제외한 강원도 대부분의 농가는 가뭄과 고온으로 다양한 작물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씨는 “전에 없이 이어진 고온으로 강원도의 많은 농가에서 농작물에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면서 “양구군의 상황도 다른 강원도 지역과 다르지 않아 수박 등에서 농가 소득에 큰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구명품수박연합회를 설립하고 두레산수박 작목회 회장인 최씨는 강원도 양구지역에서는 농사의 달인으로 통한다.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지만 품종 특성마다 육묘부터 재배까지 중요한 특징을 알고 최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씨는 지난해 봄 가뭄과 8월 중하순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종묘 ‘얼스마운틴PMR’ 멜론을 양구군에서 최초로 개별박스 출하하여 최고 경매가로 농협에 납품하여 농가수익 증대를 이뤄낸바 있다.

한편 아시아종묘 수박연구팀은 이처럼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농가에서 채소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고려, 가뭄과 고온에 잘 견디는 내재해성 품종개발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