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자연재해 선포하고 피해 접수해야”
“폭염 자연재해 선포하고 피해 접수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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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피해면적 796ha 저년근 68% 차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인삼농가들은 하루빨리 정부가 폭염을 자연재해로 선포하고 피해현황을 접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삼 폭염피해 면적은 796ha로 이중 전북지역이 508ha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어 경기 248ha, 강원 57ha, 전남 27ha, 경북 5ha 순이다. 피해형태로는 잎줄기 고사와 일부 뿌리썩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3년근 이하 피해면적이 542ha로 68%, 4년근 이상이 254ha로 32%를 차지해 미성숙된 저년근의 피해가 더욱 심했다. 피해원인으로는 수분 부족 및 염류농도 상승이 꼽히고 있다.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은 “냉해는 정부에서 피해접수를 받는 등 지원체계를 마련했으나 폭염은 아직 그렇지 않다”며 “하루빨리 폭염에 대해 정부가 자연재해를 선포하고 피해현황을 접수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조합장은 “향후에도 냉해, 폭염 등 이상기상현상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조합장은 또한 “아직 인삼은 냉해와 폭염과 관련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없으나 제도개선을 통해 조만간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