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포도 출하량 감소로 가격 상승
저장과일(사과･배)을 제외한 과일류 도매가격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8년 과일 생산량 개화기 저온 피해로 감소가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사과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사과 생육상황은 겨울철 동해 및 개화기 냉해로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말 기준, 양광･쓰가루를 중심으로 생리장해의 일종인 동녹이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반적인 병해충 발생은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최근 점무늬낙엽병･갈색무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일부 지역에서 과수세균병(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과 착과수 전년보다 15% 감소 추정=올해 사과 착과수(최종 적과 후)는 해거리 및 갸화기 이상저온에 따른 낙과 피해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감홍의 착과수가 전년보다 30%, 홍로 21%, 후지(일반, 착색계) 15%, 후지조숙계 12%, 쓰가루 8%, 양광 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추석용 사과인 홍로의 경우 충청 지역의 착과수 감소폭이 전년대비 37%로 낙과피해가 가장 컸으며, 최대 주산지인 경북지역의 경우 전년보다 19%, 호남지역은 1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8년산 사과 생산량 전년보다 14% 감소 전망=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4% 적은 46만9천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통계청 확정치) 감소한데다, 착과수 감소에 따라 단수가 13%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햇사과인 쓰가루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14%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후지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쓰가루는 감소=2017년산 저장사과(후지)의 7월 출하량은 장기 저장량 증가로 전년보다 19% 많겠으나, 햇사과인 쓰가루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2%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쓰가루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7월 후지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 및 품질저하로 전년(2만6,400원)보다 낮은 상품 10㎏ 상자에 2만3천~2만6천원으로 전망된다.
■배
△7월에도 신고 가격 약세 이어질 듯=7월 이후 배 출하량은 저장물량이 많아 전년보다 29% 증가한 5천톤 내외일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 및 경도 등의 품질저하로 전년(4만5,200원)보다 낮은 상품 15㎏ 상자에 2만1천~2만4천원으로 전망된다.
△배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배 생육상황은 지역간･과원간 편차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개화기 저온피해에 따른 착과 불량 등으로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봄철 잦은 강우로 인해 기상여건이 양호했던 전년에 비해서는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발생이 증가하였으나 전반적인 병해충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배 봉지수 전년보다 19% 감소 추정=올해 배 단위면적(10a)당 봉지수는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봉지 작업이 시작되면서 기형과, 유체과 등을 중심으로 추가 적과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저온피해로 수확 및 출하를 포기하는 농가의 비율도 다소 증가하여 전월 조사치(-15%)보다 감소폭이 4%P 확대되었다.
△2018년산 배 생산량 전년보다 20% 감소 전망=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20% 감소한 21만2천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통계청 확정치)한데다, 착과수 및 봉지수 감소로 단수도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감귤
△7월 하우스온주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7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5~6월로 가온출하가 다소 앞당겨진데다 고온다습한 기후에 따른 저장력 약화로 출하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7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의 당산비, 외관, 크기 등 전반적인 품질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이후 출하량은 후기 가온 및 무가온 출하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3%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하우스온주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7월 하우스온주 평균 도매가격(제주 감귤출하연합회)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4,407원)보다 높은 ㎏당 4,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노지온주 생육상황 지역별 편차 커=올해 노지온주의 생육상황은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착과량이 크게 적었던 전년보다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 서귀포시는 해거리로 착과가 줄었고 과실비대도 다소 부진하여 전년보다 생육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산 노지온주 착과수 전년보다 9% 증가 추정=6월말 기준, 노지온주의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전년보다 9%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의 착과수가 해거리로 인해 전년보다 8% 감소한 반면, 전년도 착과가 크게 줄었던 제주시는 3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지역내에서도 수령 및 수세관리, 동해 및 냉해정도 등에 따라 과원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시설 및 노지포도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6월말 기준, 포도생육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포도는 겨울철 동해로 인한 고사와 봄철 냉해로 발아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동해에 취약한 만생종 MBA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포도 생산량 전년대비 7% 감소 전망=올해 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7% 감소한 19만6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 감소(통계청 확정치)한데다, 동해 및 냉해로 인해 단수가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월 포도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7월 포도 출하량은 시설초도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캠벨얼리가 전년대비 4% 감소하며 거봉은 전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포도 품질 전반적으로 양호할 듯=7월 출하될 포도의 당도 및 착색상태는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6월 이상고온이 지속된 경북 김천과 상주에서 비대기 전 조기 착색으로 포도알 크기가 작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7월 포도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7월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9,110원)보다 높은 상품 2㎏ 상자에 1만~1만2천원으로 전망된다.
7월 거봉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1,988원)보다 높은 상품 2㎏ 상자에 1만3천~1만5천원으로 전망된다.
■복숭아
△복숭아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올해 복숭아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해증상이 착과 이후 크게 나타나고 있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고사목 발생이 많으며, 동해 및 냉해 여파로 과 비대가 저조하고 기형과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반적인 병해충 발생은 큰 문제가 없었던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경북 의성･영주, 강원 원주, 경기 여주 등에서는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나무좀 발생이 전년보다 많은 편이며, 충북 음성･옥천･충주 등은 세균성구멍병과 잿빛무늬병 발생이 다소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복숭아 생산량 전년보다 10% 감소 전망=2018년 복숭아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27만1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통계청 확정치)하나, 겨울철 동해 및 개화기 냉해로 단수가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천도계 생산량은 조생종이 전년보다 13%, 중생종 16%, 만생종이 10%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모계 생산량은 조생종이 전년보다 10%, 중생종 9%, 만생종이 9%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복숭아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7월 복숭아 출하량은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천도계가 전년대비 15%, 유모계는 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복숭아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7월 선프레(천도계)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만9,400원)보다 높은 상품 10㎏ 상자에 2만2천~2만5천원으로 전망된다.
7월 백도(유모계)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만5,400원)보다 높은 상품 4.5㎏ 상자에 1만5천~1만8천원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