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대만, 수출전진기지 공략
말레이시아・대만, 수출전진기지 공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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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세일즈 로드쇼 파견 성황리 개최
“신선농산물 진출 승산 있다” 확인
말레이시아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 개최 현장
말레이시아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 개최 현장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우리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와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와 대만서 ‘상반기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를 개최했다.

aT는 수출 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한 말레이시아와 대만을 수출 전진기지로 세계 시장을 향한 도전의 선도 시장으로 공략 중이다. 이번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에서는 한라봉, 양배추, 키위, 참외와 막걸리 등을 대표 품목으로 내세운 수출업체 9개사가 25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와 28일부터 30일까지 대만에서 수출상담회와 전문가 세미나, 소비자 패널 리서치 등을 진행했다.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루어진 수출상담회에서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바이어의 입맛을 사로잡은 오미자청이 현장에서 3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참외 등 신선 농산물은 바이어들이 우수한 품질에 감탄하며 생산시기 및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수출업체에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구매의지를 보여 향후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게 하였다.

또한, 참가기업 제품으로 소비자패널 시식행사 진행 결과 참외의 모습과 맛에 매료된 소비자가 많았으며, 양배추의 경우는 맛과 신선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우수한 품질 경쟁력으로 말레이시아 진출에 승산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대만으로 넘어간 로드쇼에서는 aT의 타이베이 파일럿 요원과 아프로요원의 공동 시장 개척을 통해 발굴한 수입업체 및 대형 유통업체를 대거 초청하여 일대 일 상담회를 실시했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신선 농산물은 아무래도 가공식품에 대비하여 철저하고,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검역타결 등이 수반되어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다”며 “하지만 대만 및 아세안 시장은 우리 농식품,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으로 현지인들에게 유망한 신규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출 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면, 농가소득에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의 미래가 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