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식 나주배원예농협 지도상무
조준식 나주배원예농협 지도상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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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갱신사업이 배산업 도약 확신
판매전담 ‘신품종 배공선출하회’ 조직

“예전만 해도 나주하면 배가 떠오른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전국적으로 배 재배가 이뤄지다보니 양보다 품질이 우선인 시대에 와있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의 조준식 지도상무는 “30년 전 처음으로 배나무수형을 개선시키고자 배나무 측지전정법이라는 새로운 전정기술을 배과원현장교육을 통해 실시한 결과 배과실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효율적인 병해충방제를 위해 농약작용기작별 분류표를 제작 보급함으로서 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제는 FTA개방화시대에 외국산 수입과일이 넘치다 보니 배 가격상승에 한계가 있고 인건비, 자재대 상승으로 요즘 배농가들은 농사짓기가 무척 어렵고 너무 힘들다고들 한다”며 “우리나라 배산업이 이토록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신고배 위주의 단일품종 획일화가 주원인이 아닌가 진단해본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배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지베렐린을 처리하지 않고 9월 초중순에 수확가능한 신품종갱신사업임을 확신하고 4년 전부터 나주시와 나주배원협이 공동으로 배신품종 묘목 및 고접갱신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급된 신품종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합에서 판매전담을 하기위해 ‘신품종 배공선출하회’를 조직했으며 금년부터 생산된 신품종을 공동선과 및 공동판매, 공동정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조 상무는 “바야흐로 기술지도를 통한 생산부터 판매, 유통까지 원스톱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면서 “농협사업의 가장 핵심이며 근간이 되고 있는 작목회조직을 내실화하고 조합과 조합원과의 중간 교량역할을 하는 내부조직장 간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서 조합사업의 활성화로 연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또한 “농가가 돈을 벌어야 조합원도 신바람나고 조합사업도 잘되는 법임을 진리로 삼아 고품질생산을 통한 농가소득향상에 모든 지도사업의 초점을 맟춰 나가고 있다”며 “ 1년 동안 배농사를 지으면서 어떤 농가는 돈을 벌고, 반면에 어떤 농가는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결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어서 그런지 맞춤형 경영분석을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