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비료 적정 시비하니 캘리포니아 오렌지보다 더 달다”
“인산비료 적정 시비하니 캘리포니아 오렌지보다 더 달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09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듬・다이호상사 제주지역 농가방문 현장동행 1브릭스 당도 향상 앞장
지난 3일 일본농협 공식 비료공급업체 다이호상사 시부야 본부장과 통역직원이 제주지역 감귤농가를 방문하고 인산비료 효능에 대해 상담했다.
지난 3일 일본농협 공식 비료공급업체 다이호상사 시부야 본부장과 통역직원이 제주지역 감귤농가를 방문하고 인산비료 효능에 대해 상담했다.

# 인산비료·햇빛 반사 광시트 제주지역 감귤농가 전격공급

감귤은 제주 농업의 41.7%, 국내 과일생산의 20%를 차지하며 단일 과일로 1조원대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주도의 성장동력이다.
지난 3일 미듬과 일본 다이호상사 직원들이 실제 제주지역 농가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 목적은 일본농협(JA)에도 공식 공급하고 있는 천연인산비료를 실제 시비하고 제주지역 감귤농가들이 효과를 보고 있는지 확인하고 설명하기 위한 것. 또한 미국산 타이벡과 유사한 일본 광시트 전문직원도 참여해 제주지역 농가들에게 광시트의 효능을 알리며 농민들이 광시트를 직접 활용하도록 설득했다.

제주 서귀포시 신례새마을영농조합법인에서 천연인산비료와 감귤나무 광시트 효과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신례새마을영농조합법인에서 천연인산비료와 감귤나무 광시트 효과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다.

# 감귤당도 향상 비결 인산비료 적정 시비

오영문(42, 서귀포시) 씨는 20년 경력의 감귤농가로 최근 당도 향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오 씨가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감귤 감평이다. 감평의 경우 일본에서 한라봉과 서지향이라는 품종을 고배해 만들어진 품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서귀포 지역에서 본격 재배를 시작, 품종 자체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오 씨는 신문광고와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천연인산비료를 시비하며 당도 향상에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오 씨는 1,500평 면적 하우스 감귤나무 주변에 시비한 결과 수세가 좋아진 결과를 얻었다. 여기에 오 씨가 인산비료를 시비하고 당도가 예전보다 향상된 것으로 보여 일반상인과 중간상인들이 직접 오 씨 시설하우스를 자주 찾아오고 있다.
이를 통해 오 씨의 경우 연간 시설하우스 감평 감귤 판매로 1억5,000만원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오영문 씨는 “신문광고를 보고, 믿고 구입하는 농약 판매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천연인산비료를 시비했다”며 “기대치 이상 인산비료가 당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오 씨는 “미듬 직원과 일본현지 직원들이 농가를 직접 방문하고 사용 후기를 알기 위해 직접 제주도 현장을 찾는 적극성에 감사하다”며 “확실히 인산비료 시비 전후를 비교할 경우 수세가 예전보다 좋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주 감귤나무에 적용된 광시트 예시
제주 감귤나무에 적용된 광시트 예시

# 착색과 당도 향상 효과 입증 광시트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신례새마을영농조합법인 노성갑 상무도 최근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기 위한 당도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노 상무는 이번 미듬과 다이호상사 직원들과 회의를 통해 당도향상에 도움을 주는 광시트 설치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했다.
미국 타이벡과 유사, 일본 고이즈미사가 자제 개발 생산한 광시트는 태양열을 이용한 반사효과로 감귤 등 과일을 골고루 익도록 한다.
미국산 제품대비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착색 및 당도를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풀자람을 억제하고 시트지 오염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미듬 제주현지 방문에 동행, 일본 고이즈미사가 제작한 광시트의 경우 햇빛 반사율, 즉 광합성 유효 파장이 90% 이상으로 감귤 등 과일의 색을 골고루 좋게 하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과일에 어느 정도 해로운 자외선의 경우 10% 정도만 반사한다.
마그네슘이 충분히 공급된 감귤 농가의 경우 광시트로 햇빛을 적정 반사하고 인산비료로 시비할 경우 당도 향상에 도움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현지 유일농약사 문영재 대표는 “최근 제주지역 감귤농가들의 최고 관심은 1브릭스라도 당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라며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단맛을 원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재배방식도 당도향상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이번 미듬, 다이호상사 제주현지 감귤농가 방문에 동행을 하며 감귤농가들에게 차츰 일본 현지 생산 인산비료, 광시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실제 농가소득 향상과 판매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라는 점을 농가들을 통해 실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 시부야 도시오 일본농협(JA) 공식 비료공급업체 다이호상사 본부장
제주지역 감귤농가 당도 향상 천연인산비료
추천 5월 개화 이후 당산비 균형

“일본 밀감 맛에 비해 제주 감귤의 경우 단맛만 강한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농협(JA)에 공식적으로 천연인산비료를 공급하고 있는 다이호상사 시부야 도시오 본부장은 “일본 감귤이 제주지역 밀감보다 새콤달콤한 편”이라며 “일본 농가들이 천연인산비료를 시비하면서 단맛인 당도와 신맛 균형을 맞추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부야 본부장은 현지 제주 농가방문 소감에 대해 “제주 감귤 농가들은 단맛을 높이는 재배방법과 비료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노지 감귤의 경우 5월 개화기 이전에 마그네슘 보충에 집중하고, 다음 단계로 천연인산비료를 시비한다면 당도를 높이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부야 본부장은 “천연인산비료를 시비, 햇빛을 골고루 반사하는 광시트를 활용하고 있는 제주지역 농민이 생산한 감귤을 먹고 소위 오감(五感)맛이 나서 감탄했다“며 ”특히 제주 농가들이 질소과다 작물에 인산비료를 시비를 할 경우 당도가 높은 과일 및 수확량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류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