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국 인천원예농협 이사
노진국 인천원예농협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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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숙과기 3월경 바닷물 엽면시비 당도상승 비결
PLS 대비 시설원예농가 강습 교육 당부
인천원예농협 노진국 이사가 인천 남동구 자신의 토마토 시설하우스 입구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인천원예농협 노진국 이사가 인천 남동구 자신의 토마토 시설하우스 입구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올해 인천원예농협(조합장 이기용) 초선이사로 선출된 노진국 이사(75, 인천 남동구)는 토마토 재배경력 45년째로 초기 귀농자들에게 토마토 재배관리법을 가르쳐주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노 이사는 인천 남동지역의 특성을 활용, 지하수를 10톤 드럼통에 받아 연결해 시설하우스에 공급하고 4월 토마토 수확을 대비해 3월경 토마토 숙과기에 바닷물을 엽면시비해 토마토 당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바닷물 엽면시비 토마토의 경우 새콤달콤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이 직접 농원을 방문, 노 이사는 직거래 형태로 연간 생산물량의 3분의 1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노 이사는 다른 농가들의 토마토가 시장에 대거 공급되기 이전 반촉성재배로 2월초에 정식, 4월 초순에 수확하면서 토마토 가격유지에 애쓰고 있다. 이를 통해 노 이사는 연간 소득 5,0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 이사의 경우 지난 2012년에 자부담 2,000만원과 농업기술센터 지원을 합쳐 테이블형 양액재배시설을 완비, 노동력을 절감하고 부인 김연섬 씨(67)와 시설하우스를 돌보고 있다.

노 이사는 토마토 도태랑 다이아 품종 위주로 인천원예농협 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최근 유럽 교배종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한여름의 경우 재배를 자제하고 8월 초순에 시설하우스 내부 안개분무 시설을 가동해 온도를 조절한다.

노 이사는 “최근 원예산업신문을 구독하면서 새롭게 시행될 PLS제도에 대해 농가입장에서 아직 모르는 점이 많다”며 “농가들이 온실가루이와 파밤나방 방제, 소독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니 관련 농업기술센터 등이 농가교육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 이사는 “원예농협 직원들이 지역 기관단체와 연계해 토마토 수확시기 더운 날씨에도 불구, 일손돕기에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