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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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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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친환경적 해충방제
필요한 중요 생물자원

2019년부터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로 농산물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된다. 국제기준에 맞추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국내 농업인의 작물재배시 농약사용기준을 맞추는데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관건은 양(Quantity)이 아니고 질(quality)이다.

천적은 친환경적 해충방제를 위해 필요한 중요한 생물자원이다.

자연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응용, 해충 방제를 통해 화학살충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천적은 해충의 저항성과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천적농업은 이미 유럽 및 미주지역 선진국에서 수십년간 활용해 온 친환경적 방법이다.

천적농법 활성화를 위한 조건은 갖추어야 할 것이 많다.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천적농업에 대한 범국민적인 인식이 성숙되어야 한다. 천적은 화학살충제와 달리 생물이기 때문에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특히 천적은 주로 시설재배지에 많이 적용하는데 국내 시설재배지의 온습도 조절 및 해충유입 방지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경열<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