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두 거창사과원예농협 유통상무
김학두 거창사과원예농협 유통상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25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한류열풍 거창사과 대목인기
현지 직접 방문 바이어미팅 계약 체결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영화, 축구 등 한류열풍이 호재로 작용하며 거창 사과도 덩달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의 김학두 유통상무는 지난 2009년 거창 지역 유일한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될 당시부터 사과 판로를 개척한 농산물유통 전문가이다.

김 상무는 “윤 조합장이 다른 일반 지역농협과는 달리 직접 베트남 등 현지를 직접 방문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적극 미팅을 가지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우리 조합만의 장점”이라며 “베트남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 한국산 자동차 등이 인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 한국산, 거창 사과도 실제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거창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베트남 근로자 3명, 캄보디아인 1명, 일본인 1명 등이 현지 수출시장 문서 작성과 통역을 하고 도움을 준다”며 “실제 베트남 현지 유일한 이마트 법인 관계자가 수출 상담을 목적으로 유통센터를 방문할 당시 베트남 근로자가 계약 성사에 서포트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또 김 상무는 수출 물량에 대해 “국내산 사과 가격 안정 지지를 위해 실제 베트남 현지 수출 물량을 현재 300톤 수준에서 점차 상향 조정해 목표 수준을 설정하고 있다”며 “현지 빅씨 마트 등 직접 직거래 형태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 거래비용을 줄이는 장점과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상무는 대구, 경북, 부산 지역 군부대 군납업체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올해 군납을 통한 사과 매출액은 연간 42억원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이와 같이 경북지역임에도 불구, 경남 거창 사과가 군부대 군납 농협으로 선정된 이유는 초창기 비품 사과가 아닌, 품질이 어느 정도 우수한 사과를 선별해 공급해 관계자들에게 진심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상무는 “당시 경쟁하던 4개 농협 중 거창사과원협이 선정됐고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안정적 소채류와 과일류를 공급하고 있디”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군납, 베트남 수출을 통해 얻는 수익을 우리 조합은 조합원 자녀 장학금 등을 통해 조합원 환원사업을 진행한다”며 “늘 수고하는 조합원님들의 노력이 헛되어 되지 않도록 전문 판매 역량을 유지해 판매 및 경제사업 활성화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상무는 “거창사과원협은 최대주주로 출자 농업회사법인 형태로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했다”며 “경남 지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조합원 및 생산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수급안정사업으로 생산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홈쇼핑 등 향후 다양한 판매경로를 통한 농산물 유통의 중심역할을 적극 수행,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