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래 경남단감원예농협(진영 폴리페놀 단감연구회장)
조홍래 경남단감원예농협(진영 폴리페놀 단감연구회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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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참나무 추출 폴리페놀 엽면시비 고품질 생산
“진영지역 최저임금 인상 농가부담”
경남 진영 폴리페놀 단감연구회 조홍래 회장이 지난 12일 경남 진영 현지 과수원에서 적뢰작업을 하면서 크기가 굵은 단감 열매 고르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 진영 폴리페놀 단감연구회 조홍래 회장이 지난 12일 경남 진영 현지 과수원에서 적뢰작업을 하면서 크기가 굵은 단감 열매 고르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시장 가격이 15%이상 높은 명품 폴리페놀 단감.

조홍래 경남단감원예농협(조합장 안승하)의 진영 폴리페놀 단감연구회장(50)은 지난 2007년부터 12명의 작목반과 함께 졸참나무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용액을 연중 7번이상 엽면시비해 명품 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폴리페놀은 인체 내에서 항산화작용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적인 물질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1만평 과수원 면적에 부유단감으로만 식재, 7,000만원이상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조 회장은 광역 조합 형태인 경남단감원협으로 계통 출하, 크기가 굵은 250g이상 단감들의 경우 직거래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중소과의 경우 동남아 수출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단감에서만 주로 기생하는 깍지벌레 방제를 위해 4월말부터 20일마다 한번씩 필수적으로 예방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 회장은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방침을 지키고자 정량살포, 저독성 농약 사용으로 해충이 잘 죽지 않을 경우 방제작업 횟수를 2배이상 늘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최근 정부 최저임금 인상 정책으로 단감 농가들은 하루에 20명이상 쓰는 인부들에게 5,000원을 더 주면서 100만원씩 경영비 부담이 늘었다”며 “김영란법으로 단감 소비까지 줄어든 상황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단감원협 조합장님이하 직원들이 노력한 덕분에 작년 가뭄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이 정부 과실수급 안정사업에 따른 위약금 면제 혜택을 받아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