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화훼공판장 모처럼 호재, 숨통 트여
5월 화훼공판장 모처럼 호재, 숨통 트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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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집중, 장미 작년비 32%이상 상승

이달 들어 화훼시장이 오랜만에 호재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연인에게 꽃을 선물하는 로즈데이, 평년보다 2주이상 빠른 20일 교회 성령강림주일, 21일 성년의날 및 부부의날, 22일 석가탄신일 등이 한꺼번에 몰려 거래가 강세를 띠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는 장미 붉은색계열 10송이 한단이 평균 7,424원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보다 32%이상 상승했다. 일주일 전에 비해서도 1,000원이상 올랐다. 지난 16일에도 장미 한단은 8,850원에 거래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관련 화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로즈데이 하루동안 장미 매출이 평소보다 5배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다음달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 사무소 개소식이 이어지면서 화환 선물용으로 주로 쓰이는 거베라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화훼공판장 5월 셋째주 거베라 거래 가격은 2,911원으로 작년대비 7%이상 상승, 유의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한 5만원대 난 선물도 작년대비 10~20%이상 늘고 있다.

다만, 김영란법으로 영향을 받는 카네이션의 경우 장미에 비해 매출이 거의 없는 편으로 호황기대비 20%이상 가격이 감소하면서 도매시장 기준 20송이 한단이 1만~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