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원 남원원예농협 조합장
방금원 남원원예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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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종합가공센터 건립 농산물 부가가치 증진
10월말 가동 남원원협 제2도약 계기삼아

“푸드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올해 10월말 또는 11월 초에 정식 가동에 들어가게 되고 우리조합은 이를 제2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다.”

방금원 남원원예농협 조합장은 “배, 사과, 복숭아, 딸기 등을 퓨레 또는 이유식 형태로 가공할 예정”이라며 “유기농산물과 GAP농산물은 프리미엄 가공품을 만들어 학교급식으로 보급하고 저가품 등 잉여농산물은 가공원료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남원시와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 부지를 포함해 70억원 이상을 투자해 푸드종합가공센터 신축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이너뷰티 식품가공공장을 1,485㎡(450평) 규모로 건립하며 저온저장고 660㎡(200평)을 신축한다.

또한 연면적 891㎡(270평) 규모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무실, 친환경농산물 잡곡사업 등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방 조합장은 “올해와 내년은 가공공장 사업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나 중장기적으로 농가, 로컬푸드직매장, 가공공장을 연계하면서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6차산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2016년 1월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했으며 매출이 괄목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년차인 로컬푸드직매장은 9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66억원 대비 41% 늘어났다. 로컬푸드의 매출이 53억원으로 전년 35억원 대비 51%, 하나로마트 매출이 41억원으로 전년 32억원 대비 28% 각각 증가했다.

방 조합장은 “1차 농산물은 가격등락이 심하고 수입농산물 급증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공으로 시너지효과를 높여 농가들이 편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방 조합장은 또한 “가공품 매출 확대를 위해 대기업인 CJ에서 퓨레를 만들어 유통시킨 전문가를 영입해 근무하고 있다”며 “지금도 우리조합에서 딸기를 냉동시켜 풀무원으로 납품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퓨레형태도 직접 유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