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순천원예농협 기획・지도상무
김광수 순천원예농협 기획・지도상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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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이념 구현위해 노력”
농가 생산비절감 생산성향상 역점

“원예농업을 경영하는 조합원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활성화를 도모해 농민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광수 순천원예농협 기획·지도 상무는 “지난해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영농에 종사하는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영농자재와 복합비료를 2차에 걸쳐 무상으로 지원했다”며 “복합비료는 순천지역 토질과 작목에 알맞게 질소 등의 성분함량을 맞춤형으로 조정해 지원한 결과 추가주문 등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을 통한 계획적이고 과학적인 영농에 보탬을 주고자 3년식 영농일지를 제작해 전 조합원에게 3년 도래시점에 보급하고 있다”며 “작년 겨울 각종 주택 등 화재로 인명피해가 클 때 우리조합은 시설하우스의 화재 취약점을 파악한 조합장님의 판단으로 하우스 전기점검을 연도별 주기적으로 실시, 하우스 화재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천원협은 지난해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36% 확대해 조합원 실익지원에 역점을 뒀다. 조합은 지난해 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조합원 출자배당 2억2천만원(3.7%), 이용고배당 1억원을 실시했다.

또한 조합은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 1,500만원을 지급했으며 지금까지 367명의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2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조합은 사업준비금으로 5억5천만원을 적립했으며 조합원 및 고객 환원사업 12억원 등 총 25억을 이익잉여금등으로 적립 및 처분·배당했다. 

김 상무는 “순천만 국가정원의 도시인 순천이 국내 정원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2003년 ‘순천원예농협 화목(花木)작목반’을 결성해 철쭉, 조경수, 화훼류의 재배 및 유통을 선도하고 있다”며 “또한 거스를 수 없는 친환경 흐름에 부응하고자 ‘순천원예농협 친환경작목반’을 중점 육성해 순천지역 학교급식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또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교육 때마다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날로 어렵지만 농촌과 농업은 포기할 수 없는 생명산업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조합원 이념교육에도 힘쓰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협동조합의 이념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