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원예인 新農直說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16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남북관계 개선될 경우
유기질비료 공급 우선 검토돼야

비료는 북한농업에서 가장 필요한 농자재이다. 북한에서 농업부문의 과제 관철을 위한 첫번째 목표로 비료문제가 꼽히는 걸로 봐도 그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유기물 성분이 토양에 고갈되어 낮은 수확량으로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이 식량자급을 해결되기 위하여 북한 각지에서 퇴비를 모아 지정된 협동농장으로 보내져 농사에 활용되고 있으나, 실제 필요한 물량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1999년부터 2007년에 추진되어 온 북한 비료지원은 큰 문제가 없어 차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비료(퇴비) 업계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유기질비료를 공급할 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양질의 퇴비를 생산 공급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유기질비료는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며 토양의 성질을 변화시켜 식물체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의 유기질비료를 북한에 공급하게 되면 토양에 유기물이 부족하여 생산력 증대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부족을 해결하여 북한주민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는 농업협력의 첫 단추가 될 것이다.

■김종수<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