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석 안양원예농협 기획・총무 상무
김대석 안양원예농협 기획・총무 상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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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도매시장 유지 공익법인 역할
중도매인 역량강화 노력

안양원예농협(조합장 박제봉)이 위치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안양시는 최근 청과부류 법인으로 지정 취소된 대샵청과(구 태원농산), 안양청과를 대신할 민간 도매시장법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양원협의 기획·총무를 담당하는 김대석 상무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 3일 안양도매시장에서 만난 김대석 상무로부터 국내 대표 도시근교형 품목농협 비전과 470명 조합원에게 올해 소개할 지도사업 목표를 현장에서 들어봤다.

-안양도매시장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기획상무로 일하고 있는 소감은.
▶안양도매시장에 민간 청과류법인 2곳이 시로부터 지정 취소되고, 안양원예농협이 유일한 공익법인으로 역할을 원활히 수행했다. 또한 작년 원협 공판장장이하 공판부 직원들이 출하주들에 대한 수취가격 및 중도매인 인수인계에 소임을 다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안양원협이 안양도매시장을 지켜낸 자부심이다. 이를 통해 전국 68개 공판장 중 작년 유일하게 전년대비 물량 7% 상승, 거래금액 3% 상승이라는 플러스 효과를 수행했다. 여기에 원동력은 어려운 가운데 농협인이라는 사명감으로 제 역할을 다한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농가현지판매도 독려할 계획이다.

-안양원협이 추구하는 비전은.
▶안양원협은 명실상부 수도권 도시근교형 대표 품목농협으로 안양을 넘어 군포, 광명, 의왕, 안산 및 서울남부권 금천구, 양천구, 관악구를 관할하고 있다. 실제 도시근교형 농업이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지만 일반 농촌형 농협에 비해 전문 경제사업을 추진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앞으로 KTX광명역 역세권 사업에 진출, 약 130억 규모로 신용 및 경제사업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실익사업을 위해 시흥과 광명 중간 지역에 전체 조합원들을 위한 영농자재창고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안양도매시장 공판장 활성화에 대해 추진할 사항은.
▶농협인이라는 사명감으로 안양도매시장에서 출하 농민들에 대한 신속한 대금정산, 조합원을 배려하는 사업방식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농협이 민간 도매시장법인들에 비해 영업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소속 중도매인들의 역량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사회연결망 서비스(SNS)네트워크 등을 통한 인터넷 판매 활성화 시대에 중도매인들이 적극 판로를 확대해야 소속 조합원들이나 출하농가들이 안양도매시장을 자주 이용할 것이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