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조사체계 과소집계 구조적 한계
화훼 조사체계 과소집계 구조적 한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1.15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화훼시장 규모 3조5천~4조 달해

▲ 한국화훼학회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무주 토비스콘도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한국화훼학회 정기총회·학술발표회 개최

한국화훼학회(한국화훼산업육성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무주 토비스콘도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한국화훼학회는 1991년 한국화훼연구회로 발족했으며 대학교수와 국립 또는 사립 연구기관의 연구자들, 생산업자 및 유통업자, 관련 기관 및 업체 담당자 등이 참석하고 있는 모임이다. 화훼학회는 국내·국제 학술발표를 주관해 화훼연구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각종 심포지움과 간담회를 통해 국내 화훼인들의 권익과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신뢰성 높은 화훼통계 생산의 필요성 △화훼연구 현황과 방향 △화훼종묘 산업현황과 전망 등을 골자로 해 한국화훼산업의 현황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그에 대응하는 발전전략을 모색했다.

화훼학회는 금년부터 국제원예학회가 후원하는 3개의 국제심포지엄 행사도 앞두고 있다. △2018년 3월 국제난심포지엄(IOS 2018) △2019년에는 국제 구근류 및 다년초 심포지엄 △2020년에는 관상식물유전자원 국제심포지엄(국립수목원)이 개최된다.

임기병 한국화훼학회장(경북대학교 교수)은 “현행 화훼재배 현황 조사체계는 화훼농가 수를 실제보다 적게 파악하고 생산액, 생산량을 과소 집계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어 화훼산업 규모가 과소 집계되고 있다”며 “저평가된 집계액을 바로잡고 생산액을 판매액으로 환산한 시장규모와 수입되고 있는 화훼액의 누락분을 합산하면 우리나라 화훼시장 규모는 약 3조5천~4조 정도”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올해 3월 국제 난 심포지엄 및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화훼연구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