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채소류 농업관측
12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2.11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동채소류 공급 과잉으로 시설봄작형 면적 조절 필요할 듯 하다. 2018년 봄작형 재배의향은 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산 마늘‧양파 재배면적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깐마늘‧양파는 보합세가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겨울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많으나, 평년보다는 적어=2017년 겨울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16% 많으나, 평년보다는 6% 감소한 30만 톤 내외로 전망된다.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0% 증가한 3,819ha, 예상단수는 6% 증가한 7,872kg/10a으로 추정된다.
△12월~내년 1월 출하량 작년보다 많아=12월 출하량은 작년 대비 26% 증가하고 평년보다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출하면적은 가을 및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늘면서 작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수는 최근 가뭄 및 저온에 따른 결구 지연 등이 있으나, 작황이 나빴던 작년보다 7% 증가할 전망이다.
△12월~내년 2월 가격 수급매뉴얼 상 ‘안정’단계 전망=12월 가격은 가을 및 겨울배추 산지 출하량 증가로 작년(8,770원/10kg)과 평년(5,670원)동월보다 낮은 4,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순별 가격은 김장 수요로 인해 12월 상순까지는 11월 하순(5,450원)과 비슷하나, 김장이 마무리되는 중순 이후에는 상순 대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12월까지 가을배추 시장격리 조치가 지속되면서 중순 이후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1∼2월 가격은 겨울배추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높았던 금년(9,036원/10kg)보다 낮으나, 겨울배추 수급안정대책을 추진중이어서 수급 매뉴얼상 ‘안정(5,800원 내외)’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까지 가을 및 겨울배추 주산지전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기상청)된다. 그러나 한파, 폭설 등과 같은 이상기상이 발생할 경우 가격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무
△가을무 생산량 작년보다 증가=2017년 가을무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24% 많은 49만 6천 톤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1% 증가한 6,003ha, 단수는 12% 증가한 8,265kg/10a으로 추정된다.
△수급안정대책을 통한 공급물량 안정화=2017년산 월동무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40% 많은 33만 8천 톤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0% 증가한 4,874ha, 단수는 17% 증가한 6,939kg/10a으로 추정된다.
단수는 태풍으로 작황이 나빴던 작년보다 증가하였으나, 11월 지속된 가뭄과 저온으로 전월 조사치(28%)보다 감소하였다.
따라서 12월 출하량은 가을 및 월동무 생산량 증가로 작년보다 28%, 내년 1월은 작년보다 45%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공급과잉 기조에 따라 정부는 12월∼내년 1월 시장격리 등의 수급안정대책을 통하여 평년 수준의 출하량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12월 무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12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24,630원)과 평년(9,870원)보다 낮으며, 전월과 비슷한 7,500원/18kg 내외로 전망된다.
내년 1∼2월 가격도 금년(17,660원)과 평년(9,380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2월∼내년 1월 수급안정대책이 추진될 경우, 전망가격은 평년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마늘
△2017년산 재고량 전년 대비 증가=11월 말 기준, 2017년산 난지형 마늘 출고량은 저장마늘 출하가 늦어져 전년보다 8% 적은 2만 8천 톤으로 추정된다.
감모율을 감안한 2017년산 난지형 마늘의 재고량은 평년보다 5% 적으나, 출고량이 많았던 전년보다 9% 많은 약 6만 5천 톤으로 추정된다.
△12월 깐마늘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12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2017년산 생산량 및 입고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으나, 전월 대비 보합세로 전망된다.
12월 깐마늘 가격은 저장 및 가공비가 상승하나, 2017년산 재고량이 많아 전월(6,550원)과 비슷한 6,600원/kg 내외로 전망된다.
△2018년산 재배면적 전년 대비 증가 추정=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11. 20), 2018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대서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지형 마늘 재배면적은 충청에서 대서종으로 전환되어 전년보다 4% 감소한 반면, 난지형은 남부지역에서 대서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말 기준, 2018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농가의 수취가격 상승 기대 심리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6%, 11% 높은 26,400ha 내외로 추정된다.

■양파
△2017년산 양파 재고량 전년보다 감소=2017년산 양파의 저온저장고 입고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3%, 11% 적은 55만 3천 톤이다.
농업관측본부 저장업체 표본조사 결과(11. 20), 2017년산 출고량은 약 21만 1천 톤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9%, 12% 감소하였다.
△11월 신선양파 민간 수입량 전월과 비슷=11월 신선양파 민간 수입량은 전월보다 증가한 16,066톤이었다. 또한 TRQ(국영무역) 11,960톤이 11월 10일까지 입항 완료되었다. 
11월 말 중국산 신선양파 민간 수입가능가격은 920원(기본관세 135% 적용)으로 전월(950원)보다 소폭 하락하였으나, 국내 도매시장 출하가능가격은 1,000원 내외로 추정된다.
△12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12월 양파의 평균 도매가격은 재고량 감소로 전년(1,000원)보다는 높으나, 전월과 비슷한 상품 kg당 1,2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당근
△11월 가격 작년보다 하락=11월 평균 도매가격은 가을 및 겨울당근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은 22,840원/20kg이었다.
이는 가을 및 겨울당근 생산량 증가로 시장 출하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겨울당근 생산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금년 겨울당근 생산량은 작년보다 45% 증가한 5만 톤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작년 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작년보다 5% 증가한 1,435ha이다.
예상 단수는 태풍피해로 작황이 부진하였던 작년보다 38% 증가한 3,468kg/10a으로 추정된다.
△12월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전망=12월 출하량은 가을 및 겨울당근 출하량이 늘어 작년보다 35% 많을 전망이다.
따라서 12월 가격은 작년 및 평년보다 낮은 17,000원/20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내년 1∼2월 가격은 겨울당근 출하량이 늘어 12월에 이어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