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의무자조금사업 차분히 준비
난 의무자조금사업 차분히 준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2.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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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 순회설명회 개최

▲ 지난 7일 수도권 난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난자조금 설명회를 aT 장미홀에서 개최했다.
내년 1월1일부터 품목별 의무자조금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난자조금관리위원회가 이를 위해 관련 정관을 정비하면서 전국 순회 난자조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농민들을 위한 설득작업을 차분히 진행하고 있다.

난자조금관리원회(위원장 최영욱)은 지난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장미홀에서 2017 수도권 난자조금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관리위원회는 자조금 거출에 대한 방법과 거출기준 등을 설명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동서양란의 경우 공판장 출하농가는 경매낙찰금의 0.2%, 공판장 미출하농가는 재매면적 1,000㎡까지 20만원, 1,000㎡초과시 마다 20만원을 거출한다. 자생란의 경우 기본거출 방법은 재배분수 500분이하는 20만원, 500분초과시 마다 20만원을 각출한다.

난자조금관리위원회는 당장 의무자조금으로 전환하기는 어렵지만 오는 2019년까지 진행되는 3년간의 유예기간을 활용해 의무자조금 시대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0여 난 재배농가 중 자조금 참여율은 30~40%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난자조금관리위원회 최강욱 사무총장은 “이번 전국 순회 설명회를 6년만에 개최하면서 자조금시대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농가들에게 전했다”며 “아직은 참여율이 저조하지만 꾸준히 농가들을 설득해 의무자조금 전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난자조금관리위원회는 수도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난 11일 부산, 12일 충남 태안에서 현장 농가들을 대상으로 자조금 거출과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