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원예농협(조합장 윤재근)은 지난 22일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 법인, 시장 도매인, 중도매인, 지역 주민 500여명을 초정한 가운데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는 맛과 사랑 나눔 김장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추 24톤(8,000포기)가 사용됐으며,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 계층 1,550세대에 1박스(10kg)씩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의 경우 대구 지역 다문화 가정들이 직접 김장을 담그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다문화가정 20여명을 초청해 다문화가정의 김장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대구원예농협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맛과 사랑나눔 행사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내 유통종사자들, 도매시장 법인들이 연대해 계속 도매시장을 애용하는 시민들과 정을 나누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 도매시장 맛과 사랑나눔위원회를 창립한 것이 시초가 됐다.

맛과 사랑나눔위원회는 올해까지 7회를 개최하는 동안 김치 9,000여박스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대구원예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사랑나눔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지속,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