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늘 ‘대사니’ 조직배양 순조롭게 진행 중
제주마늘 ‘대사니’ 조직배양 순조롭게 진행 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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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까지 무병 조직배양구 25,000개 생산 목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무병 제주마늘 ‘대사니’ 우량종구 보급을 위한 첫 단계인 조직배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내 재배되고 있는 주품종인 남도마늘은 반복적인 사용 및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우량종구 보급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16년 신품종 ‘대사니’를 육성해 품종보호출원 했다.

1단계인 2017년 8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인편 생장점 배양구 13,000개 및 인편분화기 생장점 배양구 12,000개 등 조직배양구 25,000개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마늘 인편 생장점 적출은 숙련자는 1일 25개, 일반적으로 평균 15개 내외 정도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며 3~5배 증식을 위한 생장점 배양기간은 7~8개월 장기간 소요된다. 인편분화기 생장점 적출은 숙련자는 1일 100개, 일반적으로 평균 70~80개 내외 가능하며 배양기간은 6~7개월 소요된다.

11월 14일 현재 인편 생장점 배양은 적출 3,000개 및 구형성 배지 치상 1,500개를 마쳤으며 올해 12월말까지 4,500개를 적출 및 배양 후 계대배양을 통해 13,000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인편분화기 생장점 배양은 바이러스 검정 후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생장점 치상과 계대배양을 거쳐 12,000구를 생산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한 조직배양구 25,000개는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채종포에 파종 후 4차례 증식을 통해 2022년에 400ha 재배 가능한 우량종구 216백만 개를 생산해 매년 안정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 생산을 위한 농가 5개소 실증시험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배 원예종자연구담당은 “전문 배양인력 부족으로 다소 애로사항은 발생하고 있으나, 공급 계획에 맞춰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2022년부터는 매년 무병 우량종구 보급으로 수량 증대 등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