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김장철 무 ‧ 배추 공급량 과잉
금년도 김장철 무 ‧ 배추 공급량 과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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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0% 증가 예상 … 가을 배추 ‧ 무 수급안정대책 시급

▲ 금년 가을배추 및 가을무 생산 전망
금년도 김장철 무·배추 공급량 과잉이 우려되면서 가을 배추와 무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금년 김장철 배추·무 공급량은 작년보다 30%내외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 되는 가을 배추와 무를 중심으로 김장 원재료의 시장격리 및 자율폐기 등 수급안정대책이 조속히 실시돼야 할 것으로 관측센터는 내다 봤다.

특히 차기 작형인 월동배추와 무가 공급과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달 중 수급대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는 식품조리에서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김장철 절임배추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욱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일수록 절임과정이 주택에 비해 어려워 절임배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절임배추의 세척이나 절임과정에서의 위생문제 등이 나타나면서 절임배추 확산이 주춤, 절임이나 세척 등 단순가공에 대한 안전성 확보 등 해결방안 모색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농가개인 단위의 절임배추 생산 보다는 규모화·조직화된 절임시설을 통해 균일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시스템 구축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택배형태의 구매방식인 절임배추 특성상 포장 등의 유통시스템 개선이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