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고추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22)
노지고추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22)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1.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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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는 고추를 5월 3일에 정식하였는데 5월 하순경에 신초가 오그라드는 현상이 발생돼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고추의 피해 증상
▲ 고추 재배포장 전경











▲영농현황
주소 경기 남양주시, 작물명 고추(‘청양’‘빅스타’,‘거창’), 토마토, 가지, 참외, 오이 등, 재배면적 약 1,900㎡, 정식일 2017년 5월 3일, 재배방식 노지 흑색비닐 피복재배이다.

▲농업인 의견
5월 상순 정식 후 현재 대부분의 고추가 신초부분이 오그라들고 부정형 반점이 생기는 원인 규명을 위하여 농촌진흥청의 기술지원을 원했다.

▲ 토마토의 피해 증상
▲ 가지의 피해 증상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의 포장에는 고추(‘청양’‘빅스타’,‘거창’)가 주 재배작물이고 토마토, 가지, 참외, 오이 등이 소면적에 재배되고 있었으며, 비닐하우스 주변과 사이에만 제초제(근사미, 바스타)를 4월 28일에 살포하고 두둑을 만들어 고추를 5월 3일에 정식한 후 5월 8일에는 고추밭 골에“라쏘입제”4kg(4포)을 살포하였다고 한다.
민원인의 포장에 재배되고 있는 고추와 토마토, 가지, 참외, 오이 등 작물들의 하엽에는 가장자리와 잎 가운데에 갈색반점이 발생되었고, 중간의 잎들은 황화 반점 및 가장자리가 위로 말리고 축엽현상이 발생되었다.
이러한 증상은 정식(5월 3일) 후 5월 중순까지는 이상이 없었으나 5월 하순부터 나타났으며, 고추 정식 후 포장에는 빅카드, 황제탄, 포개비 등을 각 1회씩, 트램프를 2회 살포하였다고 한다.
현지조사 시 고추, 토마토, 가지, 참외, 오이 등의 생육상태를 관찰한 결과 정식 후 잘 활착되어 생육 초기까지는 정상적으로 생육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었다.
토양을 간이 검정한 결과 pH는 6.6 내외, EC는 1.54dS/m 내외로 작물생육에 크게 불리한 정도는 아니었다.

▲ 현장기술지원 광경
▲ 오이의 피해 증상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은 고추에 나타난 축엽증상이 바이러스병으로 의심하고 있었으나, 축엽현상은 고추 밭 전체에 일률적으로 나타나고 새로 발생되는 신초는 정상이며, 고추 외에 토마토, 가지, 참외, 오이 등에서도 동일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바이러스병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민원인의 포장에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작물에서 나타난 증상은 정식 직후부터 나타난 것이 아니고, 또한 살포된 제초제에 의한 피해증상도 아니며, 생육 중에 살포된 농자재들에 의해서(농자재의 이화학적 변화, 약제의 사용량 및 사용농도, 농자재의 혼용, 환경조건 등) 발생된 피해 증상으로 판단된다.
현재 새로 발생되는 신초들이 정상적으로 자라나고 있어 일시적인 피해 현상으로 판단되므로 금후 정상적인 재배관리를 하면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후 기술지도
작물재배에서 처음 사용하는 농자재는 안정성이 검증된 후 사용해야 하며, 농약과 미량원소복합비료 또는 4종 복합비료 등과 혼용살포시 약해 발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작물들은 생육초기이므로 당분간 웃거름 및 영양제 시용을 자재할 것.
다음 작기 작물재배 시에는 사전에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시비처방서를 발급 받아 금후 토양관리 계획에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