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원
정영훈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0.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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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순 완공될 포항농산물유통센터 기대”

▲ 포항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정영훈 조합원이 사과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습득 통한 표준방식 농법 비결

죽도시장, 포스코로 알려진 경북 포항에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원들이 과수 농사를 짓고 있다. 포항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사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 생육 기간이 길다 보니, 포항 기계면 등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크기가 큰 편이다.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의 정영훈 조합원은 포항시 기계면에서 28년째 사과농사에 땀을 흘리고 있다. 포항시 기계면은 비학산, 운주산 등 준봉이 사방을 호위하고, 그 가운데기계천이 만들어낸 비옥한 옥토가 펼쳐진 천혜의 고장으로 사과, 단감, 복숭아가 과수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여기에 정영훈 조합원은 선친에 이어 2대째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다.

정 조합원은 20,000㎡(6,000평) 과수원에 기꾸, 히로사끼, 홍로 등을 재배하고 연간 60톤 정도 사과 생산을 한다.

정 조합원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에서 마련하고 매년 실시하고 있는 영농기술강습회,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주관 기술강좌 등이 도움이 된다”며 “새로운 지식 습득을 바탕으로 표준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 비결”이라고 전했다.

정 조합원의 경우 표토 관리는 초생이 기본이며 연간 5~6회 예초작업을 수행한다. 정 조합원은 사과나무가 꼭 필요로 하는 만큼의 필수원소 성분을 투입하기 위해 수확 이후에는 반드시 토양검사도 실시한다.

정 조합원은 “다음달 완공될 포항지역 농산물유통센터를 기대하고 있다”며 “드디어 포항에도 대구경북능금 조합원들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농산물유통센터가 완공돼 더 많은 유통거래처 확보로 생산에서 유통까지 사과를 책임지는 능금농협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