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아세안 개도국의 종자분야 공무원 12명을 초청, 우리나라 종자검정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전수하는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강화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월22일∼11월4일 2주간 김천 국립종자원, 김제 씨드벨리 내 종자산업진흥센터 등지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08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동 연수는 우리의 종자검정기술을 아시아 개도국에 전수함으로써 해당국의 종자산업을 주도할 인적자원의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개도국의 종자정책·제도·기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나라 종자 수출에도 우호적인 입장을 갖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첫째 주에는 연수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종자생산과 품질인증에 대한 최신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습을 진행한다.
국내 종자검정 실험실 중 유일하게 ISTA(국제종자검정협회, International Seed Testing Association) 인증을 획득한 ‘국립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에서 종자 순도검정?품종 검정을 위한 유전자 분석 등의 방법을 알려주고, 우리의 선진화된 종자검정 기술을 참여국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연수생들은 자국의 종자산업 현황·산업 동향 등을 발표하는 국별 보고회를 통해 각 국의 종자산업 현황 및 제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 주에는 국립종자원 경남 및 서부지원에서 보급종 정선, 품종보호출원 재배 시험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경남지원에서는 원원종, 원종생산과 보급종 정선 등에 대한 강의 및 보급종 정선공장 방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서부지원에서는 선진화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유리온실에서의 출원품종 재배시험 현장을 견학 하게 된다.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08년부터 ’16년까지 동 연수에 100명이 넘는 연수생들이 참여했고, 연수를 통해 습득한 우리나라의 종자분야 선진지식과 기술을 통해 자국의 종자 산업 발전에 상당 부분 기여를 한 것으로 믿는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피력했다.
아울러 초청 대상국이면서 우리 종자 수출 주력 시장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동 사업이 우리 종자 수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국내 종자회사 연구실 및 채종포 방문 등을 프로그램에 포함하여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세안 개도국 종자산업 발전 위한 종자공무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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