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원협, 공공성과 농가소득증대 동시 주력
안양원협, 공공성과 농가소득증대 동시 주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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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도매시장 지정취소 민간법인관련 중도매인 경매진행

▲ 지난 21일 안양원예농협은 임시총회를 열고 대의원과 조합원들에게 대샵청과 전자경매에 대한 보고를 올렸다.
도시형 대표 품목농협인 안양원예농협이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법인지정이 취소된 청과법인의 물량 경매를 통해 조합원 농가소득증대와 원예농협의 공공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안양원예농협(조합장 박제봉)은 지난 21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보고사항으로 법인으로 지정 취소된 대샵청과 중도매인 43명과 관련 전자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안양시가 대샵청과에 대해 도매시장 민간법인 지정을 취소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안양원예농협은 대샵청과 소속 중도매인들과 농산물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원예농협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1경매장과 2경매장을 보유한 가운데, 2경매장에서 대샵청과 물량을 전부 전자경매를 통해 진행한다.

이와 관련, 안양원예농협이 도시형 원예농협의 공공 역할을 표명, 경매관련 보증금 등에 대해 대샵청과 소속 중도매인들의 의견을 대승적 차원에서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같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경쟁관계이던 민간법인의 중도매인들 경매를 대항하는 것은 국내 최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 오익상 운영팀장은 “안양원예농협이 농협이라는 이름과 같이 대승적 차원에서 중도매인들의 물량을 유치했다”며 “판매처가 많아질수록 농가소득도 상승하니, 열린마음으로 협상에 임한 안양원예농협의 지역속 역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