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소류 농업관측
9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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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비 배추, 무 중·하순 가격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념채소류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가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9월 상순 가격 작년 동기보다 낮아=9월 상순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0kg(3포기)당 16,350원(중품11,580원)으로 전월보다 높았으나, 작년보다 낮았다.
9월 1∼4일 가격은 8월 하순에 이어  18,000원 내외까지 상승하였으나, 지속적인 정부수급물량이 방출되면서 5일 이후부터는 15,000원 내외로 하락하였다.
△추석  수요 증가하는 9월 하순 출하량 증가  전망=9월 중순 출하량은 작년보다 5% 증가할 전망이다.
9월 중순 출하면적은 정식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4% 많고, 단수는 8월 하순 이후 기상이 좋아 작황이 회복되어 작년보다 2% 증가할 전망이다.
9월 하순 출하량은 작년보다 9% 증가할 전망이다.
9월 하순 출하면적은 추석 대비 정식면적 증가 및 출하지역 확대로 작년보다 6% 증가하고, 단수는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상순까지 단수는 7∼8월 기상악화로 작년보다 감소하였으나, 9월 중·하순은 8월 하순∼9월 상순 기상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10월 출하면적은 준고랭지 2기작 배추 출하면적이 증가하나, 가을배추 출하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1%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중·하순 가격 작년 동기보다 낮아=9월 중·하순 가락시장 상품 10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 동기(18,040원)보다 낮고, 9월 상순(16,350원)보다도 하락할 전망이다.

■무
△9월 상순 가격 전월 대비 하락=9월 상순 평균 도매가격은 고랭지무 출하량 증가로 작년과 전월보다 하락한 16,690원/18kg(상품)이었다. 
△9월 중·하순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9월 중·하순 출하량은 작년보다 8%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출하면적은 재배면적이 늘어 작년보다 7%, 출하단수는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7% 증가할 전망이다. 가을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6% 감소하나, 고랭지무는 1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을무 재배면적 작년보다 증가=2017년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한 5,514ha로 조사되었다.
가을무는 작년 출하기(10∼12월) 가격이 높았으나, 농촌고령화, 대체품목(양파) 가격 상승에 따른 작목전환으로 재배면적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주산지인 충청이 작년보다 3%, 호남은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을무 파종시기는 8월(파종기) 잦은 비로 1주일 이상 지연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파종 완료시기는 9월 상순으로 예년(8월 하순)보다 늦어져 첫 출하시기인 10월 하순 출하비중이 예년보다 적을 수 있다.
△9월 중·하순 가격 작년보다 하락 전망=9월 중·하순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 동기(21,290원)보다 낮을 전망이다.
상순 대비 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나, 추석 대비 수요 증가로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마늘
△2017년산 입고량 전년 대비 3% 증가=저장업체 표본 조사 결과(8. 20), 2017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남도종 위주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늘 입고량 모형 분석 결과, 2017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전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9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9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2017년산 입고량 증가와 산지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낮으나, 저장 및 가공비 상승으로 전월(6,320원/kg) 대비 보합세로 전망된다.
난지형 마늘 9월 산지가격은 2017년산 저장·가공업체 입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산 재배의향 전년 대비 감소=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8. 20), 2018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농가 고령화와 생산비 부담으로 전년보다 1% 감소한 약 24,600ha로 조사되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과 난지형이 각각 3%, 1% 감소하고, 난지형 가운데 남도종은 2% 감소하는 반면, 대서종은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재배면적반응함수 분석 결과, 2018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017년보다 4∼5% 감소한 23,700ha 내외로 추정된다.

■양파
△2017년산 입고량 전년보다 13% 감소=저장업체 표본조사 결과(8. 20), 2017년산 중만생종양파 입고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3% 적은 55만 3천 톤으로 추정되며, 평균 입고가격은 전년보다 42% 높은 850원 내외로 추정된다. 
7∼8월에 출고를 시작한 업체 비중은 58%로 전년(41%)보다 출고시작 시기는 빠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고시작 시기는 전년보다 빨랐으나, 출고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고가격 상승과 단경기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로 출하조절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9월 수입량 전년 보다 크게 증가할 듯=8월 25일 기준, 신선양파 민간수입량은 국내산 가격 상승으로 전년 보다 크게 증가한 13,943톤이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이었다.
8월 말 중국산 민간수입 신선양파 kg당 도매시장 출하가능 가격은 960원(기본관세 135% 적용)이며, 정부의 TRQ(수입관세 50%)운영 시, 630원 내외로 추정된다.
9월 수입량은 중국 산지가격이 전월(830위안)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이나, 여전히 국내산 가격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1만 톤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9월 양파 가격은 양파 재고량 감소와 입고가격 상승으로 전년(910원)보다 높지만, 수입량 증가로 전월(1,210원)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9월 상순 가격 작년보다 하락=9월 상순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봄당근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으나, 전월보다 상승한 33,670/20kg이었다. 이는 고랭지당근의 혼재출하 우려로 저장봄당근 출하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고랭지당근 생산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금년 고랭지당근 생산량은 작년보다 3% 증가한 3천 8백 톤으로 전망된다.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작년 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작년보다 8% 증가한 145ha이다.
고랭지당근 예상 단수는 생육기 잦은 강우로 작년보다 5% 감소한 2,631kg/10a로 추정된다.
△9월 중·하순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전망=9월 중·하순 출하량은 봄저장 및 고랭지당근 출하량이 늘어 작년보다 5% 많을 전망이다.
따라서 9월 중·하순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낮은 35,000원/20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