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향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 대표이사
이인향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 대표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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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G마크 인증으로 판로 넓어져

 
경기도급식업체 선정 … 면세점 입점돼

“경기도의 G마크 인증을 받기는 매우 어려웠지만 인증을 받고나니 판로가 다양하게 넓어져 사업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7월1일 경기도로부터 G마크 인증을 받은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의 이인향 대표이사는 “G마크 인증 심사관련 소비자보호원에서 나와 매우 까다롭게 심사해 사실 지난해는 떨어졌다”며 “2년 재수를 한 끝에 힘들게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들깨 그대로- 생들기름(국산 100%)’을 판매하고 있는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은 들깨의 생산, 제조가공, 유통판매까지 아우르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선도기업이다.

이 대표이사는 “G마크는 소비자 입장에서 굉장히 깐깐하게 검사해 HACCP보다 어려웠다. 가정에서 하는 것 같이 철저한 청결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G마크는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중 생산시설, 품질관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농식품에 부여하는 경기도 고유의 우수식품 인증표시다. 도지사(Governor)가 품질을 보증(Guaranteed)한 우수(Good)하고 환경친화적(Green)인 농식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G마크 인증을 받은 도내 농특산물은 쌀과 과일, 축산물, 가공식품까지 1,500여개 품목으로 280개 경영체가 생산·유통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출범 17년 만에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을 만큼 파워브랜드로 성장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달 경기도가 개최한 킨텍스 박람회에 무료로 참여해 프로모션를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수출입 면세점에 입점하게 됐고 경기도급식업체로도 선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도 1,500여개의 초·중·고등학교로부터 주문이 오면 납품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단지 생들기름을 사용하는 만큼 단가가 비싸 원만한 납품을 위해 학교 영양사를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생들기름은 볶음들기름보다 수율이 30% 떨어지나 영양분은 훨씬 많다. 주요 성분인 오메가3가 열에 취약해 생들기름으로 먹는 것이 학생들 두뇌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이사는 또한 “경기도 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부터 6차산업 인증도 받아 박람회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며 “G마크 인증으로 매월 2회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얼굴있는 농부장터’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G마크 포장재 지원도 받고 있는 등 경기도가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