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 로컬푸드 확대 추진
대구시와 경북도 로컬푸드 확대 추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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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 활성화 및 농산물 수급안정 힘 보태

추석 대비 농산물수급 사전 대책 논의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6일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로컬푸드를 통한 대구·경북의 도농상생 활성화와 농산물수급 안정대책 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안전하고 우수한 경상북도 농산물을 대구지역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공급해 농촌과 도시가 서로 윈윈하는 ‘로컬푸드 운동’ 실천을 통해 도농상생을 활성화하고 농산물의 안정적 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구시와 구·군, 경북도,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법인 등 농업 관련 기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가뭄과 8월의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으로 배추 등 채소류 작황부진과 출하량 감소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 상황에서 주요 농산물에 대한 수급 안정대책을 긴급 논의하는 한편 추석 대비 농산물수급 안정 대책반 운영 등 사전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유통하는 거래 형태로 도시민은 안전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농가로부터 직접 구입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득이 되는 농산물 거래형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 맞춰 로컬푸드의 이점을 살려 경북도의 우수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대구의 로컬푸드 직매장은 동구 검사동 대구장터, 지하철 2호선 문양역 로컬푸드직매장, 성서농협, 가창농협 외 5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대구MBC 주차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1968농가가 참여해 13억64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와 경북도 간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다양한 형태의 로컬푸드 운동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일부 채소류 가격의 가격상승 등으로 서민가계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농산물수급 안정대책마련에 기관·단체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