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 품종 - 사과
금주의 추천 품종 - 사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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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중간 크기 ‘황옥’

 
사회가 발전하면서 가족 구성원 수가 적은 핵가족, 1인 가구 세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게 사과도 작은 과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대부분 300g 이상으로 큰데, 선물용, 제례용으로 인식이 많이 되어서 그런 것 같다. 큰 사과는 작은 사과에 비해 맛이 떨어지고 보관 기간도 짧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감을 잃어버리기 쉽다. 또한 붉은색의 사과만 유통되고 있으므로 노란색 같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과가 선보일 필요가 있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에서는 크기가 230g 정도로 크지 않고, 맛이 뛰어난 황색 사과 신품종 ‘황옥’을 육성했다. ‘황옥’품종의 익는 시기는 9월 중순이며, 당도와 산도가 각각 16.5°Bx, 0.51%로 높아 맛이 매우 진하다. 과일 크기와 과일 모양은 ‘홍옥’ 품종과 비슷하며 색깔은 붉은색이 아닌 황색이다. ‘황옥’이란 품종명도 색깔만 다른 ‘홍옥’과 유사함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 지어진 것이다. 추억의 사과 ‘홍옥’을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은데, ‘홍옥’과 ‘황옥’을 같이 소포장해 판매하면 좋은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품종은 2015년 2월에 전용실시되어 현재 묘목 구입이 가능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농업연구사 권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