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수출력 제고 통합조직 출범 앞둬
버섯 수출력 제고 통합조직 출범 앞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6.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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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 새송이 통합되면서 수출액 상승 효과

버섯 수출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차원의 통합조직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이 통합되면서 수출액이 상승하는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조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 사무관은 “해외에서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품질 균일화를 위해 버섯 수출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관은 “농가로부터 얼마에 버섯을 구입했고 또한 수출가격이 얼마인지 공개해 과당경쟁을 방지한다”며 “수출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수입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이 K-MUSH로 통합되면서 수출액이 크게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팽이버섯의 수출액은 75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21.1%, 새송이버섯의 수출액은 74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6.9% 늘어났다.

이에 비해 K-MUSH의 팽이버섯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새송이버섯 수출액은 32% 상승했다. 국내 수출액 상승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아울러 K-MUSH의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의 수출점유율도 높아졌다.

팽이버섯의 수출 점유율은 전년 73%에서 올해 78%로, 새송이버섯의 수출 점유율은 33%에서 41%로 늘어났다.

남상원 농업회사법인 한국버섯수출사업단(주)(K-MUSH) 대표이사는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들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고 수입국 현지바이어들도 단일품목만 취급하지 않고 복합적으로 취급해 신선버섯류 통합조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