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규삼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장
손규삼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4.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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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본연역할 충실 수행토록 노력

 
무엇보다 판매사업 활성화가 중요한 관건

“품목농협은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농협이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농협중앙회의 농업정책을 적극 반영해서 농업인들을 위한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규삼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장(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판로 개척과 유통망 구축으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줄 수 있는 농협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신기술 및 신품종 도입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며 “고품질 생산교육을 기본으로 경쟁력향상, 경영비절감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농산물 급증 및 김영란법 시행으로 품목농협 경제사업이 위축되고 있다”며 “경제사업 활성화의 요건은 조합원에게 많은 실익이 돌아가는 사업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기술지도의 수준을 높이고 생산된 농산물을 좋은 가격으로 판매해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구조로 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판매사업 활성화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의 국산과일에 대한 맛과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과거보다 높아져 품질의 향상, 주제가 있는 과일, 포장방법의 다변화 등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소비촉진을 모색해야 한다”며 “더불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가공사업의 다양화 및 확대 등을 통해 과잉생산으로 인한 과수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조합장은 또한 “농가 고령화와 도시 개발로 품목농협 조합원이 감소하면서 사업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며 “그러나 귀농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조합원 2세의 경영참여가 늘어나 조합원이 젊어지고 있는 것은 새로운 희망 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합은 조합원의 수준만큼 발전한다”며 “활동성이 높은 조합원의 특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재배교육과 더불어 협동조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정신교육의 강화를 통해 수준 높은 조합원으로 변화시킨다면 양적축소로 인한 우려를 질적향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