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예학회 제11회 원예산업정책토론회’
‘한국원예학회 제11회 원예산업정책토론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2.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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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농산물 이용 신소재 개발 필요

(사)한국원예학회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원예산업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aT센터 그랜드컨퍼런스홀에서 ‘원예산업의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1회 원예산업정책토론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토론회의 각 주제발표 및 토론 내용을 요약했다.

#네트워크 활용 통관애로 신속해소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장 ‘농식품 수출확대 정책 방향’ = 다양한 판매채널 구축 및 주요 시장별 특화사업 실시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및 특정 제품군 전문 판매점(카테고리 킬러 방식) 형태로 안테나숍 운영을 확대하며 수출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미개척 시장(인도, 남미, 아프리카 등) 진출을 지원하고 청년 농식품 해외개척단을 파견한다.
수출창구 단일화 및 업체간 과당 경쟁방지를 위해 품목별 수출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하고 신규 시장·품목은 초기 시장개척 참여업체 중심으로 지원한다. 현지 통관·관세·법률 등 전문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관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내실화를 한다.
수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국산원료를 사용한 농식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정부 인증제품(6차산업자, 유기식품, 식품명인, 지리적표시 등)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바이어 대상 마켓테스트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농식품 수출지원 정책의 외연을 전·후방 연관산업으로 확대해 종자·비료·농약·온실시스템 및 설비 등의 패키지 수출을 추진한다.

#재배농법 비용절감형 개선해야

 
▲김청룡 전 NH무역 대표이사 ‘원예농산물의 국제화 전략’ = 국가별 수출마케팅 체계 구축이 시급하며 특히 수출창구 일원화가 시급하다. 올해에도 군소 민간상인 무역업자가 지자체의 물류비 지원을 받아 과다한 양의 신고배를 미국에 가지고 들어갔다. 그러나 제대로 팔리지 않으면서 보관비 등으로 인해 불안해 지자체의 물류비 받은 것을 감안해 손해만 나지 않게 덩핌판매를 했다. 이로 인해 현지 바이어들이 정상적으로 수출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왜 당신은 가격이 비싸냐고 불만을 제기해 초기 국내 중부지방 배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작물 위주로 수출전략의 틀을 잡아놓고 따라오는 수출업체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농정활동을 이유로 시의원하고 1회성 이벤트로 해외에서 예산을 소모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1회성을 이벤트를 해놓고는 이후에 어떻게 잘 판매가 되는지 관심도 없어 중앙정부에서 지자체 농정자금의 지출 기준 및 성과분석표를 정해 놓고 비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되면 예산배정에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국내는 원예농산물 수출 초기단계로 넘어야할 산이 많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국제적 과일 수입업자에게 한국의 과일 경쟁력을 평가해달라고 하니 품위는 뛰어나나 원가가 너무 높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칠레산이 100이라면 한국산은 60∼70의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배농법도 개선해야 한다. 칠레 포도는 알솎기를 하지 않고 식재간격을 조절하면서 가지치기만 하면 되나 상주포도 같은 경우 알솎기를 1년에 3∼4회 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쌀도 직파를 하지 않으면 수출할 수 없어 농법자체를 비용이 덜 들어가게 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농기자재 개발·공급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예 전후방산업의 국제화 전략’ = 국내 농기자재시장은 2000년대 이후 성장의 정체 내지는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농산물시장의 개방과 농업의 축소로 인해 유발된 현상이다. 그동안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자재 기업들은 경영의 어려움에 봉착하게 됐다. 특히 농산물 가격상승의 억제에도 불구하고 농기자재생산 비용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은 활로를 세계시장에서 찾고 있으며 세계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이 살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하는데 세계농기자재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긍정적이다. 특히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강해 우리에게는 좋은 여건이 되고 있다.
세계시장을 통해 성장하려면 기술과 가격경쟁력이 필요한데 아직은 세계적인 수준에 못 미친다. 농기계의 경우 가격은 비슷하나 품질과 성능이 약하고, 농약은 우리 고유의 오리지널, 경쟁력이 있는 제네릭 제품이 많지 않다. 비료의 경우 전적으로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출한 개발 비료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스마트농업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능과 품질, 가격 경쟁력이 있는 농기자재의 개발과 공급이 필요하다. 이는 농업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농기가재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따라서 국가와 해당 산업은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대응해야 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면 우리의 농기자재 산업, 나아가 스마트 농업의 미래는 암울해질 것이다.

#첨단기술 융합 농업신소재 개발해야

 
▲백기엽 충북대학교 석좌교수 ‘원예 신소재산업의 국제화 전략’ = 전 세계 산업 경쟁력의 원천이 완제품·부품산업 중심에서 소재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재의 경쟁력이 완제품·부품의 성능과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각하고 있으며 완제품과 부품시장은 치열한 경쟁에 노출돼있는 반면 소재시장은 소수의 선진국이 가격경쟁력, 핵심기술력을 무기로 독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은 핵심소재 개발에 국가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한 녹색농업 성장을 주제로 첨단기술 융합 농업신소재 개발이 필요하고 천연물인 경우 소재의 규격화와 표준화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농업 분야에서도 집단 지성과 거대 장비를 동원한 모드 2의 거대과학 시대를 만들어 내야하며 어떻게 하면 기업들은 신소재 개발과 혁신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적합한 파트너를 산업계, 정부, 학계에서 찾아내고 관리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신소재를 이용한 제품의 수명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제품 개발 주기도 단축될 수 있으며 농업 신소재 개발의 미래는 유능한 과학자와 능력 있는 신규 인력을 유인하는 데 달려 있다. 어떠한 혁신이나 인센티브를 통해서 우수한 인력을 보건 의료, 금융, IT 등 다른 분야에 빼앗기지 않고 유치하고 육성해야 한다. 신소재의 핵심역량은 과학자에 달려 있다.

◆ 종합토론

 
#농가 시설현대화 지원 대폭 늘려야

▲박두환 원예산업신문 발행인 = 정부에서 원예농산물 수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먼저 원예농가들이 수출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시설현대화를 위한 지원을 대폭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과수, 채소 등 원예농가들의 시설이 노후화돼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는 오히려 시설현대화 관련 예산을 지난해 1,474억원에서 올해 1,402억원으로 줄였다. 정부에서 시설현대화 자금을 늘리면 인건비 등의 감소를 통해 수출단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보다 우수한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다.
정부의 시설현대화자금 지원 부족으로 시설현대화를 못하고 있는 농가들이 많으며 또한 하우스 신축은 보조가 50%, 내부 부대시설은 보조가 60%여서 농가에서 부담을 느껴 참여율이 높지가 않다. 보조률을 80%로 높여 농가들이 쉽게 뛰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원예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현지 판촉비용을 크게 늘려야 한다.
사과 같은 경우 주 수출시장이 대만이나 우리보다 고품질을 생산하는 일본은 사과 홍보행사를 위해 연 40억원 정도를 투자하는데 한국은 수천만원 수준이다. 한국사과는 칠레 및 미국산 저가 사과로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일본산에 비해 품질에서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지금 사과는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과잉생산으로 수출확대가 시급하다.
또한 배 같은 경우에도 주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중국산의 추격으로 수출농가들의 우려가 높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한국 배를 현지에서 얼마나 많이 홍보를 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농기자재·서비스 브랜드 등 연관산업 수출지원과 스마트팜(온실 4,000ha, 단지 20ha) 조성 및 규모화와 조직화 등 과학적 정보통신기술 보급을 늘리는 농업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미라클 프로젝트’ 품목선정 중요

▲황철호 단국대학교 교수 = 지난 10년간 시설과채류의 국내 생산액은 증가해 원예산업 성장을 주도했으나 시장개방으로 인한 과실류의 수입 증가로 농업 무역수지 적자는 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특정 유망품목을 발굴해 생산체계구축에서 해외시장개척까지 지원하는 ‘미라클 프로젝트’는 원예산업의 세계화 전략으로 기대가 크다. 어떤 작목을 유망품목으로 선택할 것인가는 본 프로젝트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점이며 동시에 가장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
작목선택과 관련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원예농산물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스마트농업의 가능성을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 스마트농업은 환경제어가 가능한 식물공장에서 작물을 재배하면서 기능성 물질함량을 높이는 등의 생산물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 기본단위의 시설설계 및 재배법의 표준화를 통해 농가규모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면 농가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것이다.
또한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식물에서 신소재를 생산하는 분자농업이 스마트농업과 연계된다면 고부가가치의 물질생산을 통해 농업신상품의 생산과 수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폐쇄형 시설인 식물공장에서 재배생산하고 추출분리 물질을 제품화해 기존의 GM작물과는 차별화하여 산업화가 가능할 것이다.

#중국농산물 수입시장 급성장

▲김종기 중앙대학교 교수 = 상대국 소비동향을 분석하고 맞춤형 품종 및 제품의 개발이 필요하다. 성공사례로 파프리카(일본 수출)와 딸기(동남아 시장 적합 품종 육성)가 있다. 중국농산물 수입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중국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중국은 2008년 멜라닌 파동으로 어린이 6명이 사망하고 54,000명이 입원했다. 2014년 경작지 19% 이상이 카드뮴, 니켈, 비소 등으로 오염돼 수입농산물을 선호하고 있으며 2018년 세계 최고 식품수입국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0년 농산물 3.3% 수입에서 2014년 9.1%로 늘어났으며 미국은 지난 10년간 중국 수출이 2배 이상 증가해 20.2억달러에 달한다. 한국은 지난해 65억달러의 농식품을 수출했으며 호주는 대중국 농수산물 수출 관련 지난 4년간 39억달러에서 69.5억달러로 성장했다. 호주의 원예작물 수출은 1,550만불에서 8,730만불로 신장했으며 경기도는 2015년 9월 포도 캄벨얼리 시범수출을 추진했다.

#원예농산물 생산대비 수출비중 낮아

▲이원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장 = 우리나라의 원예농산물의 수출액은 1992년 1억4백만불에서 지난해 6억2천3백만불로 6배 성장했다. 그러나 파프리카, 버섯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생산대비 수출비중이 매우 낮고 영세 수출업체 난립 등으로 효율성이 낮은 실정이다.
원인은 조직화 미흡, 국제수출의 안전성·품질관리 부족, 수출마케팅의 영세성 등 국내 수출품 생산시스템이 낙후된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향후 구체적 정책방향으로 조직화를 통한 고품질 수출품 생산과 안정적 물량확보, 철저한 안전성·품질관리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품목별·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집중적 마케팅 전개,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효율적 수출지원이 필요하다.
파프리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수출을 타깃으로 한 수출품 생산체계가 아닌 내수 중심 생산품을 국내 수급조절적 차원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게 현실이다.

#농기계부품공용화 중고농기계사업 필요

▲김용주 충남대학교 교수 = 농기계 산업은 1970년대 이후로 농업기계화촉진법 등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아직까지 국산화율, 밭작업 기계화율 등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이는 국내시장의 규모 등에 기인한 것으로 농기계 부품공용화, 중고농기계 사업 등을 통한 후방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토종 농기계의 가격대비 성능이 일본산 제품에 비해 현저히 낮아 여러 가지 국내 시장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농기계 보급, 유통에 대한 관리·지원 및 R&D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농기계 현실에 적합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국내 비료회사의 규모를 고려할 때 원자재 가격,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개별 비료회사보다는 비료회사 조합 혹은 정부차원의 원자재 확보방안이 필요하며 미래 농기자재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수급가능한 원자재를 활용한 새로운 비료 개발 등에 대한 연구 및 상용화가 필요하다.
국내 농약회사의 규모를 고려할 때 해외시장 진출 및 상품화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돼 이를 촉진하고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육성이 필요하다.

#농약원제 개발 장기적 투자해야

▲박귀두 신젠타코리아 전무 = 농약원제 개발은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약량을 축적해야하며 부가가치가 큰 대신 리스크도 크다. 민관학의 콘소시움과 정부의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해외마케팅은 상황에 따라 메이저들과 협력해야 한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예측기술의 도입이 필요하고 수도, 채소, 과수, 비선택성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 생물농약은 상대적인 연구 역량이 높으나 개발비용이 부족하고 전 세계적인 키플레이어가 없는 상태다.
화학농약 대체를 통한 잔류문제 경감을 위해 수출원예농산물 브랜드화에 활용하고 분자생물학 신기술 산물인 sprayable RNAi의 새로운 생물농약 실현을 통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기능성·안정성 가진 맞춤형식품 요구돼
 
▲박영두 경희대학교 교수 =
기존의 먹거리 중심의 국내 농식품업은 세계화 경쟁에서 그 한계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유전자원과 우수한 육종기술, 원예자원을 이용한 의약용, 화장품용, 기능성식품용 등의 원예 신소재 개발 및 발굴이야 말로 국가 미래성장의 원동력이며 우리나라가 국제 농산업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차세대 국가핵심기술이다.
또한 국제적인 식량위기, 환경문제, 국민보건 등의 대안으로 원예 신소재 산업의 실용화가 요구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물 부족, 온도 변화 등과 같은 기후변화는 원예작물의 생육, 영양요소 및 품질뿐만 아니라 생태환경의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환경 저항성 작물 개발 등의 원예 신소재 산업은 국가 단위의 연구가 지속되어야 한다.
면역, 웰빙 식품뿐만 아니라 뷰티, 건강, 비만 등의 다양한 기능성 및 안정성을 가진 맞춤형 식품이 요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의 경우에도 피부노화를 억제하거나 기능성 소재 물질이 있는 먹는 화장품 등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뷰티산업의 경우 다양한 유전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이에 원예작물을 바탕으로 한 신소재의 개발은 이러한 기술력 및 시장성을 더욱 확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가 종묘대량생산시스템 개발해야

▲김재훈 (주)마고플랜츠 연구소장 = 한국의 현 상황(좁은 국토, IT기계생명융합, 고급인력 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장단점을 잘 분석해 철저히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하여 경쟁력, 기술최적화, 시장선점, 영속성 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신소재산업의 국제화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경쟁력이 월등히 강한 분야를 선택해, 집중 투자해야 하며 저가의 종묘 대량생산시스템과 신품종 육종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복합융합기술을 농산물 생산에 적용해 배양실, 식물공장, 실내녹화 시설 및 시스템과 종묘생산, 재배 수확용 로보트를 이용해야 한다. 선점 효과가 있는 분야로 월등한 기술과 경쟁력으로 초기시장에 진출해야 하며 대규모 거대시설 및 첨단 장치산업으로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 식량작물, 건강 식의약품 원료, 산업소재 원료 등 영속성 있는 품목에 집중해야 하며 인류생활에 꼭 필요한 신소재를 개발해야 한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