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신간안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2.27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지킴이로 부상하는 리더 결혼이민여성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전국 8도(道)의 농촌지역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리더로 활동하는 사례를 발굴해 정책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결혼이민여성들의 리더 역할유형별 활동 특성, 활동상의 어려움, 리더로서의 강점 등을 담았다.
결혼이민여성이 리더로 활동하는 사례는 총 22건으로 마을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습단체 임원, 요양보호사, 문화관광해설사, 주민자치위원, 지역문예공예사, 도청 소식지 편집 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다중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온 충남 금산의 이○○씨는 여성농업인 후계자 자금을 지원 받아 시설하우스 1동을 새로 신축해 총 7동에서 깻잎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장구를 배워 지역문예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마을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부녀회장이다.
캄보디아에서 온 경남 의령의 최○○씨는 9,917㎡(3천평)에서 재배한 블루베리에 ‘자하원’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부가가치를 높였다. 마을에서 유일한 젊은이인 최씨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돕는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열정적인 부녀회장이다.   
베트남에서 온 경기 연천의 지○○씨는 6,611㎡(2천평)에서 동남아 채소를 재배하며 모바일, 온라인 등을 이용해 소득을 높여왔다. 학구열이 높아 농협대학 등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면서 도전하는 자세로 생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양순미 농업연구사는 “그동안 우리사회 대다수가 결혼이민여성을 복지수혜자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향이었으나 인구가 줄고, 고령화된 농촌에서 리더로 성장하는 이들의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이러한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책자는 전화(☎ 063-238-2646)로 신청하면 발간부수 내에서 받아 볼 수 있다.

농진청, 14개 우수 SNS활동 사례집 발간

 
농업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아지면서 누리소통망(이하 SNS)에서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해결하려는 농업인들도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SNS를 활용해 농업인과 전문가가 소통·협력해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농업인과의 거리를 좁혀 나가고 있다.
현재 고추, 배, 감귤 등 작목분야별 네이버밴드와 페이스북 등 총 244개의 SNS를 선정해 현장 고객과의 소통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SNS는 농촌진흥청 내부연구원뿐만 아니라 교수, 육종전문가와 농업인,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업.농촌의 당면사항을 해결하면서 공유하고 있다.
특히 현장과의 소통.협력에 우수한 실적을 보인 SNS 14개를 선정해 운영전략과 우수요인을 분석하고, 컨설팅 사례를 묶어  ‘SNS로 소통과 컨설팅 우수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농업인들과 SNS 운영자들이 본보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농촌기관을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우수 SNS로 선정된 ‘고추기술공감밴드’는 운영위원 4인을 중심으로 전문 활동 분야별 기술위원과 전문위원을 선정해 현장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있다.
즉, 농업인이 고추 모종 뿌리가 이상해 사진을 찍어 밴드에 공유하면 농업전문가들이 댓글로 병증 진단을 위한 질문을 하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처방, 관리 요령 등 현장 문제를 해결한다.
농업전문가의 지식과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SNS으로 농업인들의 영농 어려움을 해결한 사례가 현재까지 1,100여건에 이른다.
사례집에는 ‘감귤기술공감밴드’ ‘작물보호밴드’ ‘청정묘삼밴드’ 등 분야별 SNS 활동사례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심근섭 지식정보화담당관은 “앞으로 수확 후 관리, 유통 및 마케팅 분야 SNS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지능정보화 사회에 맞는 농업기술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육식물 세덤’ 번역본 출간
남상용 삼육대 교수, 추위에 강해 한국재배 적합


 
남상용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교수는 최근 ‘다육식물 세덤’ 번역본을 출간했다.
다육식물은 선인장, 에케베리아과(크라슐라) 및 세덤과 등 10개의 종류가 있으며 특히 세덤과는 추위에 강해 한국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교수는 “현재 국내농가들은 선인장과 에케베리아를 주로 재배하고 있다”면서도 “세덤은 추위에 강한 것이 특징으로 국내 재배에 적합해 한국에 적합한 다육식물 보급차원에서 번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의 소득수준이 상승하고 안목이 올라갈수록 큰 잎보다 작은 잎을 선호한다”며 “색깔도 파스텔톤처럼 은은해 호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지은이인 미국인 브랜트 호르바는 3대째 원예업을 하는 성공한 재배자로 멋있고 믿을만한 작물로 세덤이 최고라 하고 있다”며 “유지비가 적게 들고 자연친화적이라는 면에서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다”고 전했다.
남 교수는 또한 “세덤을 향한 저자의 열정은 이 세덤류의 선발과 육종을 하게 만들었다”며 “다육식물은 밤에 기공을 열어 CO2를 받아들여 공기청정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