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옥ㆍ신원호 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원
김경옥ㆍ신원호 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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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 황도 전통명맥 잇기 앞장

▲ 김경옥ㆍ신원호씨 부부가 장호원황도 원조목 전망대에서 환히 웃어보이고
     있다.
선진영농기술 적극적 습득 . 접목

복숭아 중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장호원 복숭아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다. 순수농원 신원호ㆍ김경옥 대표는(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원) 진암리 일원의 3000평 부지에서 25년간 복숭아 재배를 이어오며 백족산 자락에 자라고 있는 장호원황도의 원조목을 보전ㆍ관리 하고 있다.

“장호원 복숭아는 감미가 높고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으며 장호원황도의 원산지로써 복숭아 재배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원호 대표는 “원조목보전사업을 통해 장호원황도의 가치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호원황도 원조목은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도월마을이 끝나는 맨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태풍 매미로 30주 가량의 원조목들이 손상돼 한 그루 남은 원조목의 의미와 가치가 더욱 크다”는 신 대표는 “장호원황도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원조목을 보전하고 관리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장호원황도 품평회에서 대상과 색택상 등을 수상하며 생산 농산물의 품질을 인정받은 신 대표 부부는 “경기동부과수농협의 영농지도 도움이 컸다”며 “전문 지도사들의 영농현장 지도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신속 정보 제공으로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생산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신 대표 부부는 영농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을 생산현장에 접목시키며 나무의 건강 관리와 수확 후 과원 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GAP인증을 취득하고 공동선별출하회 회원으로 등록해 농산물의 안전성과 표준화를 제고시키며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