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국민적 관심 필요할 때
농업에 국민적 관심 필요할 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1.09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의 중심이 차수를 더해가며 4차 산업혁명과 6차 산업이 회자되고 있다. 1차 산업에 가공업, 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 분야를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에 산업의 근간인 1차 산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1차 산업은 자연에 적용하는 산업의 총칭으로 자연환경을 직접 이용해 필요한 자원을 생산해내는 산업이다.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제조업의 생산성은 날로 향상되어 가고 있지만 1차산업의 비중은 저하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고 농업ㆍ농촌의 문제는 점차 국민들과 정치권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첨단기술 농업과 신품종 개발도 좋다. 그러나 장기적인 미래만 내다보기에는 농업이 처한 현실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입 농산물의 내수시장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산과일의 소비둔화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과일 가격이 수년째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각종 자재비와 인건비 등 생산 원가의 상승으로 농가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자원고갈과 환경, 기후변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농업의 역할과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농업은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식량 공급 산업이자 우리 삶의 터전이며 천하의 가장 큰 근본이 되는 산업이다. 농업이 탄탄해야 새로운 산업시대가 도래했을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며 국가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새해, 많은 이들이 초심으로 되돌아가 새로운 각오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해에는 정부와 국민들이 우리 농업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사회통합을 이루고 새로운 미래농업을 이룩해 나가길 바래본다.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