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국·김정숙 아산원예농협 조합원
박재국·김정숙 아산원예농협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2.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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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아산 신고배 부문 품평회 대상 수상

▲ 박재국ㆍ김정숙씨 부부가 일배회 배를 선보이고 있다.
소비흐름 맞춰나가며 부가가치 창출

25년간 아산시 음봉면 일원 13,223㎡(4,000평) 부지에서 배 농사를 이어온 새싹나라농원 박재국·김정숙(아산원예농협 조합원) 대표 부부는 올해 아산 배ㆍ사과 품평회 신고배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선진농가로 우뚝 서고 있다.

식미, 당도, 균일도, 색택, 모양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박 대표 부부의 신고배는 수세미, 여주, 도라지 등의 작물과 함께 기관지, 천식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단맛이 강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의 ‘배 말랭이’로 배를 재탄생시켜 남녀노소 불문한 많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박 대표는 “소비자들이 높은 당도와 건강한 농산물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배말랭이로 배의 당분을 농축시켜 어린아이들도 좋아하고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간식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고품질의 배 생산을 위해 관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받은 미생물을 토양에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양의 항산화력을 높여 땅을 비옥케 하고 식물이 건강하게 생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박 대표 부부는 미생물을 무료 공급해주는 기술센터와 화접 작업 시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도와주는 아산원예농협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 대표는 생산된 농산물의 80% 가량은 농협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20%는 사업자로 등록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을 활용해 판매하기 시작한지 2년 정도 됐다는 박 대표는 “소비자들과 직접 의사소통 하다 보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주문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소량 단위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바쁜 영농철엔 자칫 작업에 차질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곧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깨는 것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문 가능기간에 제약을 두고 주 단위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