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원예농협 문종우·김선옥 조합원
충북원예농협 문종우·김선옥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2.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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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희망을 보다 “고품질 생산으로 승부 볼 것”

▲ 문종우·김선옥씨 부부가 도매시장에서 인기 높은 "블랙박스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서울에서의 15년 회사생활을 끝으로 2000년도에 고향 음성으로 내려와 사과 과수원을 일군 준서네과수원 문종우·김선옥(충북원예농협 조합원) 대표는 어느덧 16년차 귀농인으로 사과의 대가로 성장해가고 있다.

중국 상해 시장에서 파는 사과를 먹어본 문씨 부부는 맛이 뛰어난 국산 과일의 경쟁력과 가능성, 희망을 보고 본격적으로 사과재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군 용산리 일원 33,057m²(10,000평)의 부지에 터를 잡고 처음 농사를 시작한 문씨 부부는 수시로 선진농가들을 방문해 직접 보고, 묻고, 듣고, 실행해보며 생산기반을 다졌다고 한다.

글로 배우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고 실제 농업현장과 많은 차이점을 나타내기 때문에 현장에서 몸으로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배운 것을 자기화하여 생산 환경에 적절한 농법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문종우 대표는 사과 농사에서 ‘전정’과 ‘병해충 방제’, ‘적과’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기에 알맞게 작업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좋은 품질의 사과가 생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씨 부부는 2014, 2015년도 충북과수농업인대회 사과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금년도에는 증산왕을 수상하며 매해 생산되는 사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문종우씨는 “사과 재배지역이 일교차가 심한 음성군 해발 200~300 고지대여서 수분이 많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다”면서도 “철저한 예찰과 방제로 맛있고 아삭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해 입상하게 되어 재배농가 입장에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원예농협의 원예전문 지도사들로부터 많은 도움과 정보를 받고 있다“며 음성사과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충북원예농협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