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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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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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무 = 중북부지역 배추는 동해를 받기 전에 수확하고, 남부지역에서도 부직포나 비닐 등을 준비하여 한파에 대비한다.
조기수확은 품질과 수량 떨어짐, 늦은 수확은 저장성이 저하된다.
저장용 배추는 결구도가 약 80~90%로 비교적 단단할 때가 적기, 가을무는 얼기 전에 수확하며, 수분이 많고 흙이 묻은 채로 저장  하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마늘·양파 = 동해예방을 위해 부직포 및 유공비닐 피복한다.
배수로를 정비하여 토양 과습에 의한 습해예방, 피복한 비닐은 흙으로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 월동준비 등이다.
전년도 양파 노균병 발생포장 및 발생 우려지역은 정식 후 7일 간격으로 2회 예방적 방제한다.
잎이 마르거나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제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0.2%(물20L에 40g)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시설채소 = 토마토, 오이, 딸기 등의 과채류에 나타나는 노균병, 흰가루병, 총채벌레류, 진딧물, 응애류, 가루이류, 작은뿌리파리 등이다.
병든 잎과 과실은 신속히 제거하고 병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적정 온습도 관리, 방충망 및 끈끈이 트랩 설치, 천적사용 등이다.
정식밀도 조절, 잎 따주기, 일사량에 따른 변온관리 등이다.
보온커튼은 해가 뜨는 즉시 걷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한다.

△과수 동해피해 양상 및 대책 = 동해는 겨울 또는 이른 봄에 일시적으로 따뜻해졌다가 급격한 저온에 의해 피해가 심하다.
저온의 지속 여부에 따라 피해정도가 다르며 저온 강하 속도나 동결된 후 해빙되는 속도가 빠를수록 동해가 심하다.
동해피해가 심한 경우는 전년도 결실과다, 병해충 피해, 조기낙엽 또는 가을 늦게까지 영양생장이 계속 된 경우 등이다.
경사지 보다 평지, 강가, 호수 주변이 피해가 심하다.
동해피해 예방은 배수가 불량한 과원은 물 빠짐을 개선하기 위한 배수로 정비하고 나무의 수세를 보고 거름주는 시기 및 양을 조절한다.
찢어지거나 상처 입은 가지는 도포제로 바르거나 고무밴드 등으로 묶어 주고 동해 우려지역은 나무 주간부에 백색 수성페인트 도포 및 신문지, 짚 등으로 피복한다.

△저온저장고 관리 요령 = 저장고 온도는 과일입고 1∼2일 전에 저온저장고를 목표온도까지 떨어뜨린 후에 입고해야 과일의 온도를 빨리 떨어뜨릴 수 있다.
증발기 코일 주위의 공기 온도는 쉽게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고, 덕트 설치는 온도분포를 고르게 할 수 있다.
저장온도는 0∼-0.5℃ 범위에 들도록 저장하는 것을 권장한다.
습도관리는 가습기를 이용하여 저장고 상대습도가 90% 정도 유지되도록 한다.
가습기가 없으면 주기적 저장고 내에 물을 뿌리거나 작은 얼음 알갱이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자 내에 신문지 또는 유공비닐을 사용하면 습도유지에 효과적이다.
저장고 환기는 저장중 과일의 호흡으로 이산화탄소, 에틸렌 등이 발생하여 밀폐된 저장고내에 장기간 축적되면 가스에 의한 장애가 발생한다.
저장고내 환기창으로 주기적으로 환기(1주일에 1∼2회, 10분씩)를 시켜주며, 환기창이 없을 경우에는 바깥 기온이 낮은 시간(야간 또는 새벽)에 저장고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화훼 = 시설하우스 월동관리는 보일러 등 난방시설의 점검과 보온연료를 충분히 준비한다.
주·야간 온도 차이에 의한 시설 내 연무가 발생하지 않도록 측·천창 개폐에 신경을 써서 생육저하 및 생리장해 현상을 방지한다.
눈이 많이 내리거나 온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 제설 준비를 하고 하우스 밴드가 느슨해져 있으면 팽팽하게 당겨둔다.
하우스에 눈이 쌓여 붕괴가 우려될 때에는 피복재를 찢고 찢어진 비닐은 즉시 보수 또는 교체하여 시설 내 기온을 유지한다.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시켜 지붕면에 쌓인 눈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시설내에서는 습도가 높아져 역병, 흰가루병, 노균병, 온실가루이, 총채벌레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를 통해 적정습도 유지한다.
해충 방제는 백색이나 황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 예찰하고 해충이 발견되면 적용 약제를 안전사용 기준에 맞춰 교호살포 한다.
관수용 물은 미리 받아 두었다가 물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적정온도를 유지하여 사용하고 토양조건, 식물상태, 햇빛 강도에 따라 주는 양을 조절한다.

△인삼 = 인삼은 봄에 파종하면 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불량삼율도 높아지므로 되도록 땅이 얼기 전 가을에 파종해야 한다.
파종시기를 놓친 농가나 겨울철 수분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봄에 파종하는 농가는 파종기까지 종자가 발아되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한다.
봄파종을 하는 경우 저온에서 90~100일 이상 보관해야 하므로 늦어도 12월초 까지는 저온처리를 시작해야 한다.
보관할 종자는 반드시 개갑이 완료된 종자를 이용하는데 보관할 때에는 땅에 묻는 것 보다 0~-2℃의 온도가 유지되는 저온저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저온 저장 전에 종자는 겉껍질만 마를 정도로 건조하여 보관하는데 이때 빠르게 건조 될 수 있도록 망에 든 종자를 고르게 펴고 자주 뒤짚어 준다.
저온저장고 보관은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스티로폼 상자에 넣어 보관하고, 파종하기 3~5일 전에는 반드시 2~4℃의 서늘한 곳에서 순화한 뒤 파종한다.

■주간날씨와 농사
● 이번주 농사날씨(2016년 11월20일~11월26일)[기상청 발표(2016년 11월17일, 6:00)]
기온은 평년보다 전반에는 높겠으나, 후반에는 낮겠음.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으나, 강원영동은 조금 많겠음.
※ 22~23일 강원영동에 비 또는 눈
● 이번주 농사정보(2016년 11월20일~11월26일)
(벼농사) 땅심이 낮은 논은 특성에 맞게 객토, 유기물 및 토양개량제, 깊이갈이, 배수개선 등 종합적으로 개량하고 관리, 농기계 철저한 점검 및 관리
(밭작물) [보리·밀] 습해와 동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설치 및 정비(동사온도: 보리 -17℃, 밀 -25℃ [봄감자 종자신청] 국립종자원, 신청기간(11. 1~1. 5)
(채소) [가을 배추·무] 중북부 지역 적기수확, 남부지역 한파 대비 [마늘·양파] 배수구 정비 및 비닐피복 고정, 전년도 양파 노균병 발생포장 및 발생 우려지역은 정식 후 7일 간격으로 2회 예방적 방제 실시
(과수) [동해피해 예방] 배수로 정비, 나무 수세를 보고 거름주는 시기 및 양 결정, 주간부에 백색 수성페인트 도포 및 신문지·짚 등으로 피복 [저장고 관리] 저장온도 0~-0.5℃, 상대습도 90%, 주기적 환기 등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