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꽃소비 활성화 다각도 모색
일상속 꽃소비 활성화 다각도 모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1.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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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통전문점 등에 꽃 판매대 마련 등 구매편의 추진

▲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김영춘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 등이 전시장에 마련된 화훼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회서 선물용 화훼류 실속 상품 전시회 개최

김영란법 시행으로 화훼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선진 꽃 소비 문화 조성과 구매편의를 위한 판매대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춘 농해수위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여인홍 aT 사장, 화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훼 특별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화훼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생활문화의 조성을 도모키 위해서다.

김영춘 위원장은 “법 시행 초기 혼란으로 인해 화훼 소비가 30% 이상 감소하면서 화훼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간 1인당 꽃 소비가 일본의 8분의 1, 노르웨이의 12분의 1로 미비한 화훼문화를 개선해 국민들이 꽃과 함께 정신적으로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장관은 “정부가 화훼소비 촉진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고안하고 있다”며 “음식점이나 찻집, 유통전문점과 연계해 현장에서 꽃을 쉽게 살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선물용 난·관엽 상품 20점과 일상에서 보기 힘든 특수 난 20여점, 선물용·생활용으로 구성된 꽃바구니 30점, 다육식물을 활용한 디자인 작품 10여점 등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여러 가지 꽃으로 만든 꽃차를 무료 시식할 수 있고, 가정에서 키우기 쉽고 자기 관상이 가능해 소비자의 호감도가 높은 1만원짜리 미니 호접란과 다육식물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