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활용 농촌관광상품 다양화방안 시동
팜 활용 농촌관광상품 다양화방안 시동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1.14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인제하추마을 남원달오름마을서 팜파티 시범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상품 다양화를 위해 ‘팜(Farm)’을 시장화 시킬 수 있는 특수목적형 팜파티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시범운영하고, ‘17년 농촌관광 MICE상품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그간의 농촌관광이 불특정 대상을 타겟으로 하는 먹거리, 영농 등의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왔다면,
이제는 ‘고교생’, ‘대학생’, ‘기업·직장인’, ‘실버세대’ 등 각 그룹의 선호에 맞는 특수목적형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기존 농촌관광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내년도 본격 상품개발에 앞서, 전북 남원 달오름마을과 강원 인제 하추마을에서 각각 대학생과 기업·직장인을 대상으로 팜파티 관광상품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강원 인제 하추마을에서는 ‘삼시세끼, 우리는 한솥밥 식구’라는 컨셉으로 직장인 대상 팜 워크숍을 지난 11∼12일 열었다.

직장 동료들과 팀을 구성해 나무하기, 식재료 보물찾기, 도리깨체험 등 솥밥을 짓기 위한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한솥밥 식구라는 진한 동료애를 다졌다.

한편, 지난 5일부터 1박2일간 ‘달빛을 끌어들인다’ 라는 의미를 가진 전북 남원 인월면 소재 달오름마을에서는 4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파티의 드레스코드인  ‘몸빼바지’를 입고 주민과 함께 하는 달빛아래 디스코추기, 성춘향과 이도령의 판소리 한마당, 취업기원 등의 소원을 담은 풍등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팜파티를 즐겼다.

이번 팜파티를 통해서 대학생을 타겟으로 이색적인 콘텐츠를 도입하여 농촌마을에서도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제 ‘농촌관광도 맞춤형 시대’라며 팜핑, 팜웨딩, 팜스쿨, 팜크닉, 팜세미나 등 특수목적을 가진 대상에 맞는 맞춤 상품을 개발하여 홍보해 나간다면, 팜파티 상품이 농촌관광의 MICE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