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격리물량 25만톤 잠정 결정
올해 쌀 격리물량 25만톤 잠정 결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0.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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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보름정도 빠른 이달말부터 격리

▲ 지난 19일 농식품부 김재수 장관이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임원진과 함께 도시락 간담회를 주재하고 지난 6일 발표한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농식품부, 11월에 격리물량 최종 확정 예정

농식품부는 지난 18일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올해산 쌀에 대한 시장격리 물량을 25만톤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수확량은 11월 중순에 확정될 예정이나 쌀 시장 및 수급의 불안정을 방지하고, 격리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10월 말부터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작년 시장격리 시점(2015년 11월12일)보다 보름정도 빠른 것으로 정부의 쌀 시장 안정을 위한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재 통계청 예상생산량 420만 2000톤을 기준으로 격리물량 25만톤을 잠정 결정하고, 11월 중순에 발표되는 실수확량 발표 시점에 최종 격리물량을 확정할 방침이다. 매입방법·물량배정도 시장안정 효과 제고를 위해 연내 최대한 빨리 농가로부터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비축미 시·도별 매입물량 배정기준 및 지자체별 수급안정시책 평가 결과를 반영키로 했다.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와 동일하게 지급하되 우선지급금(4만5000원/벼40kg)을 매입시점에 지급하고,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2017년 1월 중 차액을 정산할 예정이었으나 향후 산지쌀값 추이를 보고 이달 중 우선지급금을 재산정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격리곡 등 정부양곡은 쌀 수급불안 및 가격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12일 각 지자체에 격리 관련 방침을 통보했으며, 동시에 지자체 담당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매입이 이뤄지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확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 김재수 장관은 지난 19일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쌀전업농) 임원진과 함께 도시락 간담회를 주재하고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