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뛰어난 국산 아위느타리 품종 평가
기능성 뛰어난 국산 아위느타리 품종 평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0.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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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음성 농가서 현장평가회 열어

▲ 아위느타리 새품종 ‘비산 1호’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달 27일 충북 음성 농가(유진농원)에서 기능성이 뛰어난 국산 아위느타리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올해 개발한 ‘GW10-71’ 품종이 주목받았다.

이 품종은 씹는 촉감과 향이 뛰어나고 버섯 형태가 우수하며 약리적 효능(항산화, 항염증)이 높아 식용과 약용을 겸비한 것이 특징으로 소비 증대와 수출이 기대되는 버섯이다.

또한 수량이 많고 버섯 모양이 보기 좋은 ‘비산2호’, 항산화물질인 에르고치오네인이 많이 들어있는 ‘에르고’ 품종도 소개됐다.

아위느타리와 백령느타리를 종간교잡해 저온처리 없이 재배되는 큰느타리 대체 품종 ‘백황’, 버섯 갓이 크고 맛이 뛰어나 스테이크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설원’ 품종 등도 농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촌진흥청과 GSP원예종자사업단에서 개발한 기능성이 높은 아위느타리 품종의 시장 보급은 위축된 버섯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국내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품종은 대량 생산을 통한 시범사업을 거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에르고’, ‘백황’ 품종은 수출을 위해 국외 품종보호를 출원 중이다. 

또한 개발한 버섯 품종에 대한 특성과 재배법을 정리한 홍보책자를 만들어 전국의 재배농가와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신평균 농업연구사는 “새로운 품종의 시장 조기정착을 위해 시장테스트 및 마케팅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