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461)
사과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461)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7.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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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나무 이상 증상이 발생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신초 이상 ‘홍로’사과나무
▲ 이상증상 ‘홍로’및 절단 그루터기











▲영농현황
농가명 충북 제천시, 작물명 사과나무 4년생, 재배품종 후지, 홍로, 미야마(대목 M.26), 재배면적 약6,600㎡이다.

▲농가의견
민원인 2016년 초에 과수원 소유주로 부터 사과원 임차계약을 맺었다.
소유주는 13년 전 ‘아이카향’을 주품종으로 재식거리 4.5m×2.5m로 사과원을 개원하였으나, 시장성이 없어 4년 전에 사과나무사이에 ‘후지’, ‘홍로’, ‘미야마’를 심고, 기존 나무는 간벌하고 갱신 한 나무를 키웠다.
지난 3월 말경 3품종 중 ‘홍로’가 ‘후지’와 ‘미야마’ 보다 발아가 늦고, 잎이 오그라들며 정상으로 펴지지 않고 약간 황화하는 증상을 보이고 있어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

▲ 피해 잎 오그라짐 현상
▲ 피해 과총 및 과총엽










▲현장 조사 결과
사과나무 ‘홍로’ 20여열 중 1~4열까지 전체가 피해를 받고, 5열은 앞의 5주가 잎이 오그라들며 비정상으로 펴지고. 약간 황화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들은 농약을 처음으로 살포하기 시작하는 첫 번째 열부터 4번째의 모든 나무와 5번째 열의 앞에서 5주까지이고, 그 다음 사과나무들은 증상이 미약하다.
사과원에 제초제 사용은 지난해 8월말 잡초제거를 위하여 ‘터치다운’을 토양 표면에 살포하였고, 금년 초 전정기간 중에 기존의 13년생 사과나무를 간벌한 그루터기에  ‘근사미’ 원액을 도포하였다.
토양을 조사한 결과 전기전도도(E.C.)는 1.05dS/m로 적정 수준이나, 질산태질소(NO3-N)는 250mg/kg 내외로 매우 높은 상태 이고, 토양산도는 pH5.6으로 약산성 토양이다.

▲ 원인 규명 및 대책 지도
▲종합 검토의견
사과나무에 나타난 이상 증상은 전형적인 이행성 제초제 피해 증상 으로 제초제가 다량 살포 되었을 경우에는 고사하지만 아주 소량이 희석 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지난 해 살포한 ‘터치다운’아나 금년 도포한 ‘근사미’ 피해로는 볼 수 없고, 농약 살포 시 통속에 남아있는 제초제 잔량 또는 농약사용 부주의에 의한 제초제가 소량이 잔류하여, 다음 농약 살포시에 섞여 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토양은 약산성 토양으로 적당한 석회를 시용하여 중성 토양으로 산도 조절이 필요하고, 질소 함량은 매우 높아 질소질 시용은 당분간 하지 않도록 권장했다.

▲기술지도 방향(농가 실천사항)
이상증상 피해 사과나무는 회복이 불가능 할 것으로 사료되어 굴취 하고, 다시 전면갱신을 하도록 권장하며, 재식거리는 대목을 고려하여 4.0m×2.0m 또는 3.5m×1.5m로 줄여 조기 다수확 할 수 있는 거리를 추천했다.
토양상태로 보아 지표 50cm 깊이에 유공관을 묻어 토양수분 배출과 뿌리의 호흡을 촉진하도록 한다.